구광렬 울산교육감 예비후보, 후보 간 정책토론 제안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구광렬 울산교육감 예비후보가 4·5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에게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

구 예비후보는 6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간 정책토론은 교육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책토론은 후보자들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정책들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정과 반, 나아가 합을 변증적 방법에 의해 자연스럽게 도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옥희 교육감의 별세는 울산교육행정에 거대한 공백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인 탓에 당선인은 당선 후 익일부터 직무수행에 임해야 한다. 정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다면 그 공백은 걷잡을 수 없는 혼선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구 예비후보는 "모든 후보가 참석하는 토론이 바람직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연속성을 위해 최소한 '노옥희 교육감의 뜻을 잇겠다'는 후보들끼리라도 토론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토론방식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리는 공개토론이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고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 한 층 업그레이드된 공약을 내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노 교육감의 별세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는 진보성향 구광렬·천창수, 중도 성향 오흥일, 보수성향 김주홍·이성걸 등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중 진보·중도성향 후보 3명은 고 노옥희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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