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 주택 실거래 가격 지수 발표한다…시차 15일로 단축

전준우 기자 2023. 2. 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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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하는 '서울형 주택 실거래 가격 지수'를 개발해 시차를 15일로 단축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가 개발한 '서울형 주택 실거래 가격지수'는 신고일을 기준으로 실거래가를 분석해 공표하기까지 시차를 15일로 단축, 주택시장의 월간 변동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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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시범 운영 후 연내 시민 공개
주택통계 부정확성·정보 불균형 해소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1.3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하는 '서울형 주택 실거래 가격 지수'를 개발해 시차를 15일로 단축한다고 6일 밝혔다.

3월부터 자체적인 시범 운영과 함께 외부 전문위원을 중심으로 한 지수 검증위원회를 구성, 데이터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확보하여 올해 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주택시장은 실거래가·호가 등의 자료를 기초로 주·월 단위 지수를 다양한 기관에서 생산해 공개하고 있는데, 특히 시세 기반 지수는 조사자의 주관이 반영돼 시장지표정보로서 실제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택시장 심리 불안, 시장 왜곡 등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 됐다.

실거래가 지수는 계약일을 기준으로 지수를 산정, 공표시차가 45일에서 분기별 발표 지수의 경우 최대 90일까지 발생해 실시간 시장상황을 제때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주택 실거래 가격 지수(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개발한 '서울형 주택 실거래 가격지수'는 신고일을 기준으로 실거래가를 분석해 공표하기까지 시차를 15일로 단축, 주택시장의 월간 변동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자치구, 주택유형·면적·건축연한 등 세부적인 지표를 통해 구체적인 시장정보를 판단할 수 있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별 △주택유형(아파트·연립다세대)별 △주택면적별 △건축연한별 하부시장 지표를 통해 시장 가격변화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내 1000세대 이상 375개 아파트 단지 가격변화를 반영한 '선도아파트 375지수' 지표를 통해 대규모 아파트 거래 경향까지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서울형 주택실거래가격지수' 개발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을 해왔던 한양대 이창무 교수는 "실거래가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여 시민에게 정확한 주택정보를 제공하고, 주택 통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깡통전세, 전세사기 등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주택통계의 부정확성과 주택시장의 정보 불균형'"이라며 "임대차 신고제 도입 이후 주택 매매뿐 아니라 임대차 거래도 정확한 정보수집이 가능해졌으므로 앞으로 실제 일어난 거래 정보에 기반하여 정확한 지표를 지속 개발, 주택시장 정보 불균형을 없애고 주거약자의 권익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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