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통상장관, 中상무부장과 화상회의…"가까운 시일에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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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파렐 호주 통상·관광장관이 3년여 만에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화상회의 형식으로 회담했다.
파렐 장관은 가까운 시일 안에 중국을 직접 방문해 양국의 무역 갈등 등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렐 장관은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화상회의에서 그동안 냉각됐던 양국 무역과 투자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파렐 장관은 호주의 가장 큰 무역국인 중국에 '무역 장벽'을 없애는 것이 두 국가 모두에 이익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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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돈 파렐 호주 통상·관광장관이 3년여 만에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화상회의 형식으로 회담했다. 파렐 장관은 가까운 시일 안에 중국을 직접 방문해 양국의 무역 갈등 등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렐 장관은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화상회의에서 그동안 냉각됐던 양국 무역과 투자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파렐 장관은 또한 왕원타오 부장으로부터 가까운 시일에 중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받았으며, 이를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호주와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무역 분쟁을 빚어왔다. 전임자인 스콧 모리슨 정부가 코로나19 기원 조사와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 유린 의혹 등 서방의 대(對)중국 공세에 사사건건 참여하면서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호주는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자국 5G망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하자 이에 동참했다. 중국도 와인과 석탄, 보리, 소고기, 레드 와인, 랍스터 등 주요 제품 수입을 중단하고 대호주 관세를 부과하면서 두 나라의 외교 채널은 2021년 5월 단절됐다. 당시 중국은 호주산 와인에 대해 최대 218%에 달하는 관세를 매겼다.
모리슨 전 총리는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중국을 제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취임하면서 양국 관계가 개선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호주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파렐 장관은 호주의 가장 큰 무역국인 중국에 '무역 장벽'을 없애는 것이 두 국가 모두에 이익이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외신들은 오는 4월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샤오첸 주호주 중국 대사는 올해 양국 무역 관계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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