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정읍관 건립 촉구"…정읍시의회 정부에 건의

박제철 기자 2023. 2. 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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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정읍관 건립을 촉구한다."

전북 정읍시의회가 국립현대미술관 정읍관을 건립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시의회는 "수도권의 미술관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정읍관을 건립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6일 밝혔다.

정읍시의회는 제280회 임시회에서 박일 의원의 대표 발의로 '국립현대미술관 정읍관 건립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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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의회가 국립현대미술관 정읍관을 건립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정읍시의회 본회의장(정읍시의회 제공)2023.2.6/뉴스1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정읍관 건립을 촉구한다."

전북 정읍시의회가 국립현대미술관 정읍관을 건립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시의회는 "수도권의 미술관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정읍관을 건립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6일 밝혔다.

정읍시의회는 제280회 임시회에서 박일 의원의 대표 발의로 '국립현대미술관 정읍관 건립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미술관 285곳 중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107곳이 집중돼 있다.

우리나라 유일한 국립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개관한 이래 1986년 과천관으로 본관을 이전했고, 이후 분관으로 덕수궁관과 서울관, 우리나라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인 청주관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는 지난해 4월 중부권 핵심 도시인 대전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추가 건립계획을 밝혀 국립미술관을 5관 체제로 확장하는 것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중부권 지역인 청주에 우리나라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이 분관으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전에 또다시 분관을 설립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며 "국민들의 균형적인 문화 향유차원에서도 호남권 지역인 정읍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읍시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접근성 측면에서 수도권 또는 대도시 못지않은 광역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미술관 건립에 최적지다"고 정부에 거듭 요청했다.

정읍시는 전북 서남부, 전주와 광주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고 목포~서울 KTX 및 SRT 고속철도, 고속도로와 국도 3개 노선이 연결돼 있는 서해안 지방 교통의 요지이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무성서원’을 비롯해, 유일한 백제가요인 정읍사를 주제로 조성한 ‘정읍사 공원’과 ‘정촌가요특구’가 조성되어 있고, 고종황제 어진을 그린 채용신 등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도시다.

시의회는 "국립현대미술관 정읍관이 건립 된다면 지역의 다양한 문화역사 자원을 연계한 문화관광 대표 도시로 한층 더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며 현대미술관 분원 정읍유치를 거듭 강조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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