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넘게 잡초만…방치된 충주 주덕역 주변 개발요구↑

이도근 기자 2023. 2. 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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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주덕역 인근 지역이 십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주변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민 B(59)씨는 "주덕역 주변 부지는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된 이후 12년여 동안 방치돼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충주시는 지금이라도 이 지역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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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주덕역 주변 옛 광업회사 공장 건물. 유리창이 깨치고 건물 외벽 등이 균열된 채 방치돼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 주덕역 인근 지역이 십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주변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충주시와 주덕읍 주민 등에 따르면 주덕읍 신양리 21-2 대지는 과거 한 광업회사가 활석 분쇄·가공 공장에 이어 또 다른 회사의 공장 등으로 활용됐으나, 2010년 이후에는 사실상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

충주시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이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으로 변경하고, 개발을 유도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개발이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면서 이 구역은 슬럼화되고 있다. 쓰레기와 폐기물로 뒤덮여 미관을 크게 해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최근 옛 공장건물 담장에는 금이 가 있고, 창문 유리도 깨진 채 방치돼 있다. 이 일대 곳곳에선 쓰레기 더미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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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덕읍 주민 A씨는 "10년 넘게 이 일대가 방치돼 미관상 좋지 않다. 여기에 외지고 담장을 경계로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어 우범지대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주민들은 인근 대소원면과 중앙탑면에 첨단산업단지, 기업도시,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등이 개발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주덕읍 지역 정비·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변지역 산단 개발 등으로 인구 유입이 예상되면서 이 지역을 배후 주거지역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다.

주민 B(59)씨는 "주덕역 주변 부지는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된 이후 12년여 동안 방치돼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충주시는 지금이라도 이 지역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역구 최지원 시의원은 "방치된 부지는 지역발전 저해 요소가 되고 있다"며 "주덕읍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인구 유입을 위해서도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 주덕역 인근 부지가 잡초와 쓰레기로 뒤덮인 채 방치돼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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