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간부가 전동드릴로 병사에 가혹 행위"…군 수사 착수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2023. 2. 6.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군 모 부대 간부가 전동드릴로 병사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6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수도권의 한 부대에서 A 하사가 전동드릴을 B 병사의 팔에 대고 작동시켜 상처를 입혔다는 피해 신고가 어제 접수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육군 모 부대 간부가 전동드릴로 병사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6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수도권의 한 부대에서 A 하사가 전동드릴을 B 병사의 팔에 대고 작동시켜 상처를 입혔다는 피해 신고가 어제 접수됐습니다.

A 하사는 전동드릴을 들고 부대 식당에 나타나 당시 청소 중이던 B 병사에게 "뚫릴래, 풀릴래?"라고 물었고, B 병사가 영문도 모른 채 "풀리겠습니다"라고 답변하자 전동드릴을 B 병사의 팔에 대고 순간적으로 작동시켰다는 것입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전동드릴의 날이 옷을 휘감아 찢고 살갗에까지 닿아 상처가 났다고 병사 측은 주장했습니다.

A 하사는 사건 직후 '미안하다'고 말했을 뿐 다른 간부들이 부른다며 치료 등 후속 조처 없이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병사는 스스로 상처를 소독한 후 부소대장에게 사건을 보고했습니다.

부소대장으로부터 '처벌을 원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피해 병사는 "진정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원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는 이뤄지지 않고 간부들이 사건을 덮으려고 했다는 게 피해 병사 측의 주장입니다.

육군은 해당 사건을 파악하고 있다면 진상을 조사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