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싱어게인’ 상금 1억 탕진, 놀고 먹는 데 써”(‘라디오쇼’)[종합]

임혜영 2023. 2. 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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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윤이 '싱어게인' 우승 상금을 모두 탕진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박명수는 앞서 JTBC '싱어게인' 시즌1에 출연, 우승을 차지하며 1억을 받은 이승윤에게 "우승 상금이 1억이었다. 세금 떼도 반은 남을 거 같은데 어디에 썼냐"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싱어게인'으로 스타가 된 거 아니냐. 2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여전히 이승윤을 검색하면 자연인이 먼저 뜬다. 어떠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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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가수 이승윤이 ‘싱어게인’ 우승 상금을 모두 탕진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이승윤이 정규 2집 발매 기념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앞서 JTBC ‘싱어게인’ 시즌1에 출연, 우승을 차지하며 1억을 받은 이승윤에게 “우승 상금이 1억이었다. 세금 떼도 반은 남을 거 같은데 어디에 썼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승윤은 “탕진했다. 노는 데에 썼다. 배달 음식을 가격을 안 보고 시켜 먹었다”라고 남다른 플렉스 면모를 자랑했다. “빚도 갚고 부모님도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셨다”라고 효자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승윤은 과거 음원 수익이 172원이었던 시절도 회상했다. 이승윤은 “대한민국에 행사가 많다. 행사에 버스킹 가수로 지원할 수 있다. 장비 들고 가서 거마비 받고, 거마비를 모아서 월세를 냈다”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싱어게인'으로 스타가 된 거 아니냐. 2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여전히 이승윤을 검색하면 자연인이 먼저 뜬다.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승윤은 "영광이다. 엎치락뒤치락 중인데 함께 거론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한번 뵙고 싶다"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박명수는 "궁핍할 때와 여유가 있을 때를 비교하면 언제 노래가 나오냐”라고 질문했고 이승윤은 "케이스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둘 다 감정선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노래는 여유 있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윤은 “제 궁극의 목표는 비틀즈의 ‘렛잇비’ 같은 노래 하나 쓰는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고, 박명수는 이승윤에게 “이승윤이라는 사람은 유명하지만, 히트곡 하나 나와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윤은 “맞다.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인정하면서도 “히트곡을 만들고 싶다고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23살 때는 제가 천재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평범한 사람, 취향이 확고한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발매한 정규 2집과 관련해 이승윤은 “그냥 하고 싶은 노래를 했다”라고 소개했고, 타이틀곡 '꿈의 거처'에 대해 "꿈이라는 것을 어디에 두고 어디에 머무르게 할 것인가에 관한, 꿈이라는 것에 대한 고민을 담은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나보다 장수하는 노래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밝히며 “저는 오래 사는데 노래가 죽는 게 더 슬플 것 같다. 제가 137세까지 살고 노래는 167세까지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후손들에게 저작권료 주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주로 기타로 작곡한다고 말했으며 “교본을 보고 독학했다. 악보 볼 줄 모른다. 진짜 감으로만 한다. 코드밖에 못 본다. 하나하나 짚으면 당연히 읽는데 한 번 보고 칠 줄은 모른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2013년 ‘오늘도’를 발표하고 데뷔한 이승윤은 알라리깡숑 등 밴드와 솔로 활동으로 리스너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21년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우승까지 차지했으며, 장르를 정의하기 어려운 음악과 자신만의 깊이 있는 노랫말로 ‘사운드 메신저’로 불리고 있다.

/hyl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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