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 올해의 레코드상 주인공…"비욘세, 내 인생 바꿨다" [2023 그래미]

고승아 기자 2023. 2. 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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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리조가 '올해의 레코드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부문에는 리조를 비롯해 아바, 아델, 비욘세, 매리 제이 블라이즈, 브랜디 칼라일, 도자 캣, 스티브 레이시, 켄드릭 라마, 해리 스타일스 등 쟁쟁한 팝 스타들이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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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리조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시간 5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팝 가수 리조가 '올해의 레코드상'의 영예를 안았다.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시간 5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리조는 '어바웃 댐 타임'(About Damn Time)으로 4개 주요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상 주인공이 됐다. 이 부문에는 리조를 비롯해 아바, 아델, 비욘세, 매리 제이 블라이즈, 브랜디 칼라일, 도자 캣, 스티브 레이시, 켄드릭 라마, 해리 스타일스 등 쟁쟁한 팝 스타들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리조는 "아델이나 저나 정말 기쁘기만 하다, 서로 응원해주는 사이"라며 "이 상을 가수 프린스에게 바치고 싶다, 프린스가 세상을 떠났을 때 전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긍정적이고 기분 좋아지는 음악이 필요한 순간인데, 여러분들이 그걸 이해해 준 것 같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라며 "이제 돌아보면 정말 저 말고도 자기 자신에 만족하자는 노래가 나온다, 그 일환이 되었다는 게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된다고 믿고, 우리는 이미 좋은 사람이다. 오해 받거나,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끝까지 믿어라"며 "결국 지지해주고 맞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프로듀서님들도 끝가지 저를 믿어주셨다. 우리 팀 리조는 정말 멋진 분들이다"라고 감사해했다.

끝으로 리조는 비욘세에게 특별히 감사함을 표하며 "비욘세, 당신의 공연을 가기 위해서 5학년 때 한 달을 (학교를) 빼먹었다"라며 "비욘세 당신이야 말로 제 인생을 바꿨다, 그 메들리를 불렀을 때 느꼈던 것들, 그걸 재현하고 싶고 (비욘세는) 우리 시대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존경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저 그래미 탔어요!"라고 외쳤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 Group Performance) 부문, '옛 투 컴'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부문에 올랐다.

더불어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가 포함된 밴드 콜드플레이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로 '올해의 앨범상'(Album Of The Year)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은 피처링 참여 아티스트와 송라이터, 엔지니어 등 앨범 참여자 모두를 수상자로 기록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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