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美 국방 문서’ 15만 면 수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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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해외 역사자료 수집을 본격 확대한다.
미국의 각 행정부가 생산한 공문서를 이관보존 중인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소장 한국 관련 자료 조사·수집 사업(이하 NARA 사업)을 확대해 해외에 산재한 한국 관련 자료를 기록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한국학 연구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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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단 해외 역사자료 수집 확대
해방 후 한반도 정세 등 한국학 연구 사료 활용될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해외 역사자료 수집을 본격 확대한다. 미국의 각 행정부가 생산한 공문서를 이관보존 중인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소장 한국 관련 자료 조사·수집 사업(이하 NARA 사업)을 확대해 해외에 산재한 한국 관련 자료를 기록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한국학 연구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이 소장한 미국 국방부 문서인 레코드 그룹(Record Group) 338 문서(미국 육군 작전·전술·지원 조직 기록)와 레코드그룹(Record Group) 407 문서(부관참모실 기록) 등 15만 면을 수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는 미군정기부터 6.25전쟁기까지 미국 국방부 육군 문서를 수집한다. 레코드 그룹 338 문서는 미 육군에서 작전·전술·지원 업무를 담당하던 참모부 조직 등이 1917년부터 1999년 사이에 생산한 기록이다. 지휘 보고서, 병력 보고서, 재판 기록, 포로 심문 보고서 등 다양한 한국 관련 문서가 포함돼 있다.
407 문서는 미 육군 부관참모실에서 생산한 기록으로, 미 군정기와 6.25 전쟁기 연구에 필수적인 역사 자료가 모여 있는 문서군으로 평가받는다. 도서관 측 관계자는 “이 자료들은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및 한반도 정세와 주변국과의 관계 등 한국학 연구를 위해 중요한 사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서관은 그동안 수집한 NARA 자료 전체를 분석해 ‘국립중앙도서관 수집 미국 NARA 자료 편람’을 최근 펴냈다. 이 책은 50개 문서군별 시리즈에 대한 상세 목록과 해제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도서관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조영주 자료관리부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존하는 기관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국에 소재한 한국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국내외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발간한 ‘NARA 편람’은 한국 근현대사 연구자 및 국민들에게 역사연구를 위한 중요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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