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계속 먹게 되는 이유가 있다?…‘음식 중독’ 외

[앵커]

아직은 겨울밤이 길고, 그래서 더더욱 야식의 유혹을 참고 넘어가기가 쉽지 않죠.

한번 들면 그만 먹어야지 하면서 계속 먹게 될 때도 있고요.

다이어트가 힘든 이유이기도 한데 음식의 중독성에 관해 얘기하는 책이 번역 출간됐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 소개합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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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중독
마이클 모스 지음, 연아람 옮김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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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사무실, 사람들이 케이크를 나눠 먹습니다.

간식 시간은 즐겁기 마련이지만 영국 식품기준청 의장은 지난달 중순 사견임을 전제로 사무실에 케이크를 들고 오는 일이 간접 흡연만큼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먹을 의도가 없었는데도 눈앞에 보이면 손이 갈 수 있다는 겁니다.

[루 워커/헬스 코치 :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은, (케이크 한 조각조차) 안 들겠다고 말하는 게 쉽지 않게 느껴질 거예요. 별생각 없이 먹을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말 배가 고파서, 정말 먹고 싶어서 뭔가를 먹는 것일까?

담배나 알코올처럼 음식에도 중독된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닐까?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간편식, 인공감미료가 넘쳐나는 현대 세계에 미국 탐사보도 기자인 마이클 모스가 갖가지 자료와 사례를 들며 음식과 중독의 관계에 관해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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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세기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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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상스와 법치주의, 인쇄술과 종교개혁, 그리고 과학혁명과 산업혁명 등 서양사 1천 년을 바꾼 갖가지 결정적 사건들.

서양을 변하게 한 이들 여러 사건을 콜럼버스, 마르틴 루터, 갈릴레오와 같은 변화의 주체와 함께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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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하는 여자들
탤리시아 윌리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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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교육받을 기회조차 얻기 힘들었던 시대.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며 수학사에 한 획을 그은 여성학자들이 있습니다.

암호 해독에서 로켓 과학까지 수학의 세계를 넓혀나간 여성 수학자 30인의 꿈과 삶을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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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현수동
장강명 지음 / 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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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동네, 정이 많이 갑니까?

지난해 장편소설 '재수사'를 냈던 장강명 작가가 이번에는 동네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사는 마을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동네의 의미와 가치를 얘기합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서정혁

김태형 기자 (in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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