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WBC에서 다르빗슈, 보가츠 적으로 만난다[SS포커스]

문상열 2023. 2. 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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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3 팬페스트에 참가한 11명 가운데 WBC에 출전하는 선수는 4명이나 된다.

한국대표 유격수 김하성, 일본대표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도미니카 공화국대표 3루수 매니 마차도, 네덜란드대표 유격수 잰더 보가츠 등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된 2023 WBC 대회에 출전한다.

파드리스에서는 이제 2루수를 맡게 되지만 한국대표팀에서는 부동의 유격수다.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김하성은 WBC 대표팀 발탁으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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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루수 김하성은 2023 WBC 한국대표팀 유격수로 출전한다. 샌디에이고=문상열전문기자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3 팬페스트에 참가한 11명 가운데 WBC에 출전하는 선수는 4명이나 된다. 4명이 미국대표가 아닌 외국이다. 닉 마르티네스가 팀USA 합류를 선언했다가 옵트아웃으로 이탈했다.

한국대표 유격수 김하성, 일본대표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도미니카 공화국대표 3루수 매니 마차도, 네덜란드대표 유격수 잰더 보가츠 등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된 2023 WBC 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에게는 특히 WBC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파드리스의 스프링트레이닝 후 3월 초에 각국 대표팀으로 빠지게 된다. 공교롭게도 한솥밥을 먹는 이들은 WBC 대회에서 적으로 만난다. 3월9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 지역의 조별 예선에서는 한국-일본이 B조 소속으로 대결한다. 이날 한국은 호주, 일본은 중국과 첫 대결이다. 일본과는 10일 도쿄돔에서 격돌이다.

다르빗슈가 유가 선발로 나설 경우 유격수 김하성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이다. 김하성은 “다르빗슈가 선발일 때 늘 뒤에서 수비만 했는데 투타로 맞붙는다니 영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팀 전력이 워낙 좋아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파드리스에서는 이제 2루수를 맡게 되지만 한국대표팀에서는 부동의 유격수다.
샌디에이고 에이스 다르빗슈 유는 WBC 일본대표팀 기둥투수로 출전한다. 샌디에이고=문상열전문기자
B조 5팀 예선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최종 두 팀으로 2라운드에 진출할 확률이 가장 높다. A조는 타이페이,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 등이다. 쿠바의 진출이 유력하고 나머지 한 팀이 만만치 않다. 타이페이도 우수한 전력의 팀이지만, 메이저리거가 다수 포진된 네덜란드, 파마나를 가볍게 볼 수가 없다. 네덜란드가 도쿄돔 2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네덜란드는 2013, 2017년 2회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의 멤버 주축이 메이저리그들이기 때문이다. 벤치코치가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앤드류 존스다. 2017년에 이어 2회 대회 연속 벤치코치로 참가한다. 축구의 나라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야구에서도 강한 이유는 카리브해 연안의 네덜란드 령 쿠라사오와 아루바 출신들이 대표팀 소속인 터라 그렇다. 2013년 한국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1차 예선 B조에서 네덜란드에 5-0으로 셧아웃당한 적이 있다.

쿠라사오 출신은 마무리 켄리 잰슨, 김하성과 아주 가까웠던 유릭슨 프로파, 안드렐튼 시몬스, 조너선 스쿱 등 꽤 많다. 아루바는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포수 채드윅 트롬프가 있다. 네덜란드가 진출할 경우 2라운드에서 김하성은 잰더 보가츠와 유격수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샌디에이고와 11년 계약한 유격수 잰더 보가츠는 네덜란드 대표로 WBC에 출전한다. 2라운드에 진출하면 한국의 김하성과 유격수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문상열전문기자
오프시즌 11년 계약으로 파드리스에 합류한 보가츠는 이날 기자회견 때 도쿄돔 게임으로 4강 진출까지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우리팀의 2루수인 (김)하성과도 만나게 되는 것 아니냐”며 기자에게 반문했다. 절친인 프로파와도 만나게 된다. 프로파는 아직새로운 둥지를 찾지못해 여전히 프리에이전트다.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김하성은 WBC 대표팀 발탁으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됐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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