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신안 해상 뒤집힌 어선에서 실종자 2명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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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뒤집힌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집중 수색에 나서 실종자 2명을 추가로 발견해 수습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9해리(16.6km) 해상에서 12명이 탄 24t급 근해통발(인천선적) 어선 A호가 전복돼 3명은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인 상선에 구조됐으며, 나머지 9명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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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뒤집힌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집중 수색에 나서 실종자 2명을 추가로 발견해 수습했다.
6일 목포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2분께 전복된 어선의 내부에서 심 정지상태인 실종자 1명을 발견한 데 이어 오전 11시 54분께 선미 침실에서 심 정지상태인 실종자 1명을, 낮 12시 3분께 같은 장소에서 심 정지상태인 실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맨 먼저 발견된 실종자 1명은 60대 기관장 A씨로 확인됐으며, 이날 오전 육지로 이송돼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나머지 2명은 신원을 확인 중이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의 진술로 실종자 9명 중 6명은 해상에 빠진 것으로 파악하고 나머지 3명은 선내에 있을 것으로 보고 68t 예인선과 200t 크레인선을 동원해 인양 작업에 나서는 한편 수색구역을 확대하는 등 집중 수색을 벌여왔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9해리(16.6km) 해상에서 12명이 탄 24t급 근해통발(인천선적) 어선 A호가 전복돼 3명은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인 상선에 구조됐으며, 나머지 9명은 실종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기관실에 갑자기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순식간에 배가 뒤집혀 전복됐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호는 지난 2일 오후 2시 58분께 진도 서망항에서 출항한 뒤 조업을 하기 위해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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