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호출버스+전동킥보드 통합앱 7일 출시…단계적 확대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가 수요응답형 버스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애플리케이션 ‘똑타’를 7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똑타’는 ‘똑똑하게 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경기도와 공사는 2021년부터 모빌리티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현대자동차와 앱 개발을 추진해왔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수요가 거의 없지만 반드시 대중교통이 운행돼야 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도입됐다. 전북 일부 지역에서 2015년 시범 사업이 진행됐고, 경기 파주시는 2021년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운행하고 있다.
운행 범위 안에서 시민들의 실시간 호출에 따라 승차 지점과 경로를 유동적으로 변경하는 일종의 합승 기반 서비스다.
사용자가 예약하면 AI로 실시간 최적의 노선을 운행하게 된다. 한 번에 최대 5명까지 호출할 수 있고, 교통카드를 등록해 대중교통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경기도는 우선 파주 지역에서 ‘똑타’를 선보인다. 수요응답형 버스 10대와 전동킥보드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앱은 검색과 결제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파주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8개 시·군에서, 하반기에는 다른 시·군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똑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검색한 후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나 구글 등 계정과 연동해 가입하고 결제용 카드를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 출시에 따른 이용 후기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타 앱에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맞춰 똑타 플랫폼을 계속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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