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 총리 "푸틴, 젤렌스키 죽이지 않기로 약속했다"

김민수 기자 2023. 2. 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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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탈리 베넷 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생명을 죽이지 않겠다 약속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베넷 총리는 자신이 지난해 분쟁을 중재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데 동의했고, 푸틴 대통령은 반대로 우크라이나의 군축을 압박하는 것을 철회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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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탈리 베넷 전 총리, 지난해 푸틴과 만난 일화 방송서 공개
우크라 "푸틴은 전문적인 거짓말쟁이" 비판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나프탈리 베넷 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생명을 죽이지 않겠다 약속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베넷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언론인 하녹 다움과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지난해 3월 모스크바를 방문하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젤렌스키를 죽일 계획인가'라고 묻자 '젤렌스키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베넷 총리는 회담을 마친 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리자 그가 '정말 사실인가?'라고 물었고 나는 '100% 그는 당신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자신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이 "나와 독일에 대해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와는 달리 지난달 30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BBC에서 방영한 우크라이나 전쟁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이 전화로 1분 내로 영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베넷 총리는 자신이 지난해 분쟁을 중재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데 동의했고, 푸틴 대통령은 반대로 우크라이나의 군축을 압박하는 것을 철회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믿을 수 없다며 푸틴 대통령을 비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과거 푸틴은 크림반도를 점령하지 않고, 민스크 협정을 위반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이 모든 일을 해냈다"면서 "속지 말라. 그는 전문적인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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