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 전복 '청보호' 인양·실종자 찾기 '난항'

박상수 기자 2023. 2. 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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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24t급 연안통발어선 '청보호'의 인양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대조기와 겹치면서 난항이 우려되고 있다.

김해철 목포해경서장은 6일 오전 목포해경 회의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오전부터 전문잠수사를 투입해 사고 선박을 인양할 계획이며, 선박 인양 후 선내 실종자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조기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으로 물량이 많고 거세 '청보호' 선체 인양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 지연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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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류 3노트 이상 대조기 겹쳐 작업시간 1시간 불과
실종된 6명 조류에 밀려 원거리 이동했을 가능성 커

[신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도 주변 해상에 전복돼있는 청보호 주변에 잠수부가 투입되고 있다. 2023.02.05. leey2578@newsis.com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24t급 연안통발어선 '청보호'의 인양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대조기와 겹치면서 난항이 우려되고 있다.

김해철 목포해경서장은 6일 오전 목포해경 회의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오전부터 전문잠수사를 투입해 사고 선박을 인양할 계획이며, 선박 인양 후 선내 실종자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조기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으로 물량이 많고 거세 '청보호' 선체 인양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 지연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해상의 조류는 전복된 '청보호'가 물이 들어올 때 북동쪽으로, 빠질 때는 남서쪽으로 3해리 정도 이동하고 있을 정도로 거세다.

또 선수에 있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6명의 선원들도 조류에 밀려 원거리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커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김 서장은 "수중 수색은 2노트(시속 3.7㎞) 이상의 조류에서는 작업이 어렵다"면서 "현재 확인해 본바에 의하면 수중 조류가 3노트 이상으로 구난업체에서 조류 시간에 맞춰 인양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서장은 "해상의 조류가 워낙 세서 오전 9시 전후로 1시간 밖에 작업을 하지 못하고, 오후 4시 다시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보호'의 인양은 선미와 선수 좌우에 크레인 줄 4개를 걸어 바지선으로 옮겨 이동시킬 계획이다. 다만 해상의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크레인을 걸어 안전한 지대로 옮긴 뒤 선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양작업 과정의 내부에 있을 수 있는 실종자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부터 선미까지 방지막을 설치했다.

김 서장은 "인양된 청보호가 목포로 옮겨질지 선주가 있는 인천으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선주와 인양업체와 협의해야 하겠지만 안정을 고려해 목포로 오지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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