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0승 김경태…'영구 시드권' 얻어 KPGA 국내 복귀

이명동 기자 2023. 2. 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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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37·신한금융그룹)가 영구 시드권자 자격으로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다시 밟는다.

KPGA는 김경태가 영구 시드권자 자격을 얻어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합류한다고 6일 밝혔다.

영구 시드권자가 된 김경태는 "영광이다. 가족들과 주변 지인 그리고 선, 후배 선수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뿌듯하고 보람차다"며 "투어 생활에 있어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고 새로운 목표 의식도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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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부터 영구 시드 자격 25승→20승
김경태, 통산 20승으로 '영구 시드권'
"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1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골프클럽에서 SK텔레콤 오픈 2021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김경태가 18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1.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김경태(37·신한금융그룹)가 영구 시드권자 자격으로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다시 밟는다.

KPGA는 김경태가 영구 시드권자 자격을 얻어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합류한다고 6일 밝혔다.

KPGA는 올해부터 영구 시드권자 자격을 '통산 25승 이상 기록자'에서 '통산 20승 이상 기록자 및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변경했다. 새 기준이 적용되면서 영구 시드권자는 최상호(68), 최경주(53·SK텔레콤), 한장상(83), 박남신(64), 양용은(51), 김경태 5명으로 늘었다. 김경태는 통산 20승(국내 6승·일본 14승)을 기록해 영구 시드권자에 합류했다.

김경태는 지난해 국내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2021년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5개 대회 중 1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해 시드를 잃었다.

영구 시드권자가 된 김경태는 "영광이다. 가족들과 주변 지인 그리고 선, 후배 선수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뿌듯하고 보람차다"며 "투어 생활에 있어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고 새로운 목표 의식도 생겼다"고 전했다. 또 "평생 이름이 남게 되는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김경태가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0.10.09. photo@newsis.com


그는 "최근 2년간 등이 좋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다. 현재 잘 회복하고 있다. 올해는 꼭 건강하게 시즌을 치를 것"이라며 "2023시즌은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만 활동하는 것은 2007년 이후 16년 만인 만큼 설렌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2011년 이후 국내 우승이 없다. 그동안 우승 기회도 여러 번 찾아왔는데 욕심이 과했다.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은 욕망과 조급함 때문이었던 것 같다"며 "은퇴하기 전까지 꼭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경태는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가진 베테랑 골퍼다. 2007년 시즌 개막전 토마토 저축은행 오픈과 2번째 대회였던 제2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0세 8개월 3일 나이로 2연승을 거뒀다.

그는 2010년 일본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한국인 최초로 일본 투어 상금왕으로 등극했다. 2015년에는 일본 투어에서 5승을 거둬 일본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김경태가 일본에서 획득한 상금은 약 9억4800만엔(약 89억원)에 달한다.

지난 달 25일부터 태국에서 전지 훈련을 나선 김경태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귀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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