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OECD 탄소감축포럼' 첫 회의 참석…협력 논의

기사내용 요약
기후대응 정책 국제적 표준 등 논의
2026년까지 운영…참여국 확대 예정
한국, '탄소중립·녹생성장법' 등 소개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환경부는 오는 9~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탄소감축포럼(IFCMA) 첫 회의에 참석해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6일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주도로 출범하는 탄소감축포럼은 ▲다양한 기후대응 정책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분석 ▲통계 체계 구축 ▲개별 국가의 기후정책 수립 정보 제공 및 모범정책 확산 등을 논의한다.

포럼은 탄소가격의 적정 수준과 기후대응 정책의 국제적 표준 등을 논의할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까지 운영되며 개발도상국, 신흥개발국 등 비회원국까지 참여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마티아스 코만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을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38개국) 고위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한국의 경우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 정책실장이 참석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다.

환경부는 고위급 토론과 전문가 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부문별·연도별 이행방안 수립 계획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 등을 소개한다.

한편 환경부는 탄소감축포럼에 앞서 오는 7~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환경정책위원회(EPOC) 고위급회의'에도 참석한다. 1970년 창설된 환경정책위원회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플라스틱 등 국제환경문제와 관련된 정책을 개발하고, 환경성과평가 등 회원국의 환경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고위급 협의체다.

이번 고위급회의에서는 ▲기후대응을 위한 재원과 투자의 연계 ▲2025~2026 경제협력개발기구 환경사업계획 전망 ▲환경정책위원회 하부조직 개편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개발하고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기후정책 논의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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