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호조에 긴축지속 예상… 환율 18원 급등, 124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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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원·달러 환율이 18.1원 급등한 1247.5원에 개장했다.
상승폭은 지난해 12월 6일(종가 기준 26.2원 상승)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1월 고용상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미국의 취업자 수(농업 제외)가 51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도 3.4%로 전달보다 더 떨어지면서 1969년 5월 이후 5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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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원·달러 환율이 18.1원 급등한 1247.5원에 개장했다. 상승폭은 지난해 12월 6일(종가 기준 26.2원 상승)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길어질 거라는 전망이 힘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으로 1247.95원까지 치솟은 뒤 124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1월 고용상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미국의 취업자 수(농업 제외)가 51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18만3000명)를 3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도 3.4%로 전달보다 더 떨어지면서 1969년 5월 이후 5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Fed의 금리 인상 중단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Fed가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음에도 고용 열기가 식지 않자 경제계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내가 기억하는 한 가장 해석하기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특정 시점에 인력과 재고가 너무 많다고 느끼면 ‘서든 스톱(sudden stop)’을 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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