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tar] 월드컵 때와는 달랐다…인테르에서는 선봉에 서는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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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과 검은색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달랐다.
인터밀란은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마르티네스는 인터밀란 공격의 중심이었다.
전반 34분 하칸 찰하노글루가 올린 코너킥이 마르티네스에게 향했고, 마르티네스는 감각적인 헤더로 AC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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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푸른색과 검은색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달랐다.
인터밀란은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1위 나폴리와의 승점 차이를 13점으로 좁힌 채 추격을 이어갔다.
이탈리아 최대의 더비로 불리는 밀라노 더비. 그러나 AC 밀란이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탓에 인터밀란의 승리가 예상됐고,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인터밀란은 전반전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쥔 채 AC 밀란을 상대로 거세게 몰아붙였다. 인터밀란이 이렇게 몰아칠 수 있었던 데에는 마르티네스의 활약이 있었다.
이 경기에서 마르티네스는 인터밀란 공격의 중심이었다. 마르티네스는 전반 2분 강력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전반 6분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몇 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전반 10분 헤더가 옆으로 살짝 빗나가는 등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마르티네스의 몸은 가벼워 보였다.
선제골도 마르티네스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하칸 찰하노글루가 올린 코너킥이 마르티네스에게 향했고, 마르티네스는 감각적인 헤더로 AC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초반부터 몸이 가벼워 보였던 마르티네스의 득점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마르티네스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10분 박스 오른편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마르티네스는 추가골을 터트렸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머리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살짝 넘어간 게 확인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는 했지만, 라우타로의 움직임이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 중 하나였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졌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대회 도중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특히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계속해서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아쉬운 결정력을 보여주는 등 아르헨티나가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데에 일조했다.
하지만 인터밀란의 마르티네스는 달랐다. 마르티네스는 언제나 그랬듯 인터밀란 공격의 선봉에 서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중요한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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