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장단점 알고 싶다면”…한혜진→이수혁과 함께 할 ‘결혼 말고 동거’(종합)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2. 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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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소재지만, 앞으로 계속 화두될 수 밖에 없는 동거에 대해 ‘결혼 말고 동거’가 속시원하게 장단점을 파헤친다.

6일 오전 채널A 예능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진CP, 소수정PD를 비롯해 한혜진, 이용진, 이수혁, 아이키가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CP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뜨겁게 살아가는 커플의 이야기다. 결혼 전에 각자의 이유로 동거를 하는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커플의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진CP, 이수혁, 한혜진, 아이키, 이용진, 소수정PD가 ‘결혼 말고 동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채널A
이어 “기획 이유는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는 늘 궁금한데, 새롭게 화두를 던질만한 걸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CP는 “전작이 ‘애로부부’였는데 그 이상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메인작가와 소수정PD를 만났다. 요즘 친구들의 사랑 이야기를 하다가 ‘동거’ 키워드가 제시됐고, ‘이걸 새롭게 다뤄보자’ 소모품처럼 되지 않게끔 사랑 이야기를 담아보자고 기획하게 됐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MC 섭외에 대해서는 “저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렇게 순조롭게 MC 조합을 할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견 없이 순위대로 조합이 됐다. 느낌이 첫 시작부터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혜진 씨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본 적 없지만, 연애 최고 참견러이지 않나. 본인의 연애도 궁금하고 동시에 잘하면 출연자로 섭외할 수 있겠는데 욕심을 가졌다. 이용진 씨는 ‘애로부부부’에서 함께 했는데 늘 기대이상으로 잘해주셨다. 1년 만에 만났는데 훨씬 업그레이드된 입담으로 돌아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수혁 씨는 제가 만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약간 불편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흔쾌히 이야기하고 싶었던 이야기고 진지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아이키는 제가 팬이다. 작가님 파워로 섭외가 됐다. 이 주제가 이미 결혼을 한 여성으로서 의견을 듣고 싶었다. 참 조합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자극적인 소재에 대해 PD는 “시대적으로 보통 연애에서 결혼으로 가는 게 통상적인 과정이었다면, 동거를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유가 있지 않겠나 싶었다. 사회적인 것도 있고 가치관도 있을 테니까 그걸 다 같이 터놓고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미있게 본 드라마 중에 ‘김삼순’이 있다. 거기서 김삼순은 30살인데 노처녀로 나온다. 30살이 요새는 노처녀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동거가 어느 순간 하나의 선택지로 받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지금 시점에서 나눠보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수혁, 한혜진, 아이키, 이용진이 ‘결혼 말고 동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채널A
커플 섭외 어려움에 대해 CP는 “절대 쉬운 섭외는 아니다. 제작진들보다 힘든 분들은 출연을 결정해준 분들이다. 인식이 60%가 찬성한다고 하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혼전 동거를 한다고 용감하게 밝히는 사람은 몇 사람이나 있을까. 저도 선뜻 대답을 못하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이렇게 나와서 동거 사실을 밝힌다는 게 사랑에 자신있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의 사랑에 응원하고, 섭외 기준은 출연하시는 분은 밝히는 의지가 중요하고 또 왜 결혼이 아닌 동거를 선택지로 했는지 사연이 섭외 기준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P는 “특이하게 방송 후에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는데 1~2회 방송에서 3커플이 다양한 사연이 있지 않나. 많은 분이 의견을 내주시고 있는 것 같다. 추후 다른 커플도 있으니까 관심을 집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출연진은 관전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한혜진은 “드라마 영화 예능은 뭐다. 대리만족이다. 저희가 확실하게 동거 대리 체험을 시켜드리겠다. 먼저 대리 체험하시고 후에 동거를 고려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이키는 “동거는 현실이다. 남의 일이 아니고 내 일일 수 있고 지인의 일일 수 있다. 솔직하게 공감할만한 일이다. 현실적이니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첨언했다.

이용진은 “동거를 권장하거나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장단점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그 면만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수혁은 “어렵게 출연 결정해준 출연자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성장기나 그런 걸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라고, PD는 “MC 케미도 좋고, 거기서 나오는 이야기의 맛이 있다. 네 분만 보면 시간이 훅훅 간다. 같이 즐긴다는 느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 말고 동거’는 “살아봐야 더 사랑한다”를 외치며 연애와 결혼 사이에서 뜨겁게 사랑 중인 실제 커플들의 동거 관찰기다. 지난 1월 20일 첫 방송.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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