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서울 시민 “72.6세부터 노인”… 41.6% “소득 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거주 노인이 생각하는 실제 노인의 나이가 72.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6세로 조사됐다.
서울 노인 4명 중 1명은 베이비붐 세대(1955∼1957년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거주 만 65세 이상 노인 평균 연령은 73.5세로 베이비붐 세대가 포함되는 65∼69세가 35.1%로 가장 많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3.7%가 “스마트폰 사용”
26.3% “인터넷서 정보얻어”
노인 평균 연령은 73.5세
서울 거주 노인이 생각하는 실제 노인의 나이가 72.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6일 ‘2022년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6∼8월 서울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남녀 3010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노인의 노후생활, 건강상태, 근로환경, 여가·문화활동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2년마다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해왔다.
서울 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6세로 조사됐다. 이는 법적 노인 기준인 만 65세보다 7.6세 많으며, 2016년 조사 결과(71.0세)보다 1.6세 많아졌다. 남성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8세로, 여성이 생각하는 연령보다 0.4세 많았다. 또 시의 새로운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기준으로 제시된 만 70세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 근거로 삼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몇 세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9%가 70∼74세라고 답했다. 이어 75∼79세(23.4%), 80세 이상(17.8%) 순으로 조사됐으며 기존 법적 기준이 포함되는 구간인 60∼69세라고 답한 비율은 14.9%에 불과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외출 시 교통수단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주로 이용한다는 비율은 56.5%였다.
서울 노인 4명 중 1명은 베이비붐 세대(1955∼1957년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의 22.8%가 베이비붐 세대다. 서울 거주 만 65세 이상 노인 평균 연령은 73.5세로 베이비붐 세대가 포함되는 65∼69세가 35.1%로 가장 많다. 65∼69세 인구는 지난 2018년에 비해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인의 83.7%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4명 중 1명(26.3%)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베이비붐 세대 스마트폰 사용자는 97.3%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 활동 중인 노인의 비율도 증가했다. 서울 노인의 근로 활동 비율은 2018년 35.1%에서 지난해 41.6%로 증가했다. 현재 일하고 있는 노인의 직업 중 2018년 대비 전문직·사무직·기능직 비율은 증가했으며 판매종사자·단순노무직 등은 감소했다.
근로 활동 중인 노인 중 상용직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상용직 비율이 44.8%로 가장 높았다. 서울 노인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272.1만 원으로 2018년 조사(253.7만 원)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홍근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 정년 연장과 함께 검토 가능”
- 서울시 “무임승차 손실 보전해달라”… 기재부 “국비지원 불가”
- 조국 딸 “본인들은 스스로에게, 가족에게 같은 잣대 적용하나”…父 선고일에 김어준 인터뷰
- 홍준표 “안철수, ‘尹安연대’ 거론은 역린 건드린 커다란 착각”
- ‘관저 이전 의혹’ 부승찬 “공관장한테는 확인하지 않았다”
- [단독] ‘애플페이’ 들어온다… 정부 허용 결론
- 빙하에 갇혔다가 40년만에 가족 품에 돌아온 20세 女산악인
- 다 쓴 이쑤시개 통에 다시 넣어...간장 이어 日 또 ‘위생 테러’
- 기준금리는 오르는데 예·적금 금리 뚝...시중 예금 금리 대부분3%대
- 이준석 “신용거래 안 되는 집단”...김기현, 羅心 공략에 맹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