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실종자 가족 "인양 후 수색 동의…최대한 빨리 구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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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인양 후 수색에 가족들이 모두 동의했습니다. 구조당국이 실종자들을 최대한 빨리 구조해줬으면 합니다."
전남 신안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의 실종자 가족이 6일 해경의 수색 과정을 들은 뒤 기자들을 만나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청보호 선장 가족인 A씨는 해경의 수색과 관련해 "바지선이 현재 가 있고, 앵커를 박은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작업이 어려우면 앝은 곳으로 이동해 인양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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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에 실종자 없을 경우 10일 정도 바다 수색 예정"
(목포=뉴스1) 전원 정다움 기자 = "청보호 인양 후 수색에 가족들이 모두 동의했습니다. 구조당국이 실종자들을 최대한 빨리 구조해줬으면 합니다."
전남 신안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의 실종자 가족이 6일 해경의 수색 과정을 들은 뒤 기자들을 만나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청보호 선장 가족인 A씨는 해경의 수색과 관련해 "바지선이 현재 가 있고, 앵커를 박은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작업이 어려우면 앝은 곳으로 이동해 인양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뒤 인양을 하면 수색을 진행한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여기에 가족들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인양 후 수색을 진행하고, 내부에 (실종자가)없을 경우 10일 정도 바다를 수색한다고 들었다"며 "가족들이 원한다면 논의해서 기간을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거라는 설명도 있었다"고 전했다.
실종자 1명 발견에 대한 가족들의 심정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따로따로 있을 때 들었지만 모두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아직도 안에 계신분들이 많은데…"라고 말을 아꼈다.
청보호의 침수원인을 가족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현재 상황에서는 침수 원인을 저희도 모른다"며 "승선원 중 1명이 여러 진술을 했는데 진술이 너무 달라서 이렇다 저렇다 말을 못하겠다"고 했다.
또 출항 전 선체 등이 이상하다는 전화를 받은 가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구조당국에 "최대한 빠르게 구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11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톤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 승선원 12명 중 3명은 구조됐으며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이 선내에서 숨진채 발견돼 8명이 실종 상태다.
해경은 대조기 조류 및 유속 등 해상조건을 감안해 전복선박을 중심으로 신안군 민간어선 31척, 해경함대 25척, 해군함정 5척, 관공선 등 총 67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항공기는 해경 3대, 군 3대, 소방 2대 등 총 8대가 수색에 동원된다. 오후 4시에는 청보호 인양과 관련된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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