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지지세 탄력… 유치 승산 있어”

박수진 기자 2023. 2. 6.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나라가 개최지로서 지지세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치위는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UAM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산엑스포에서 UAM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상직 “국가별 맞춤교섭 전략”
이창양 “유럽 사절단 조속 파견”
UAM으로 방문객 수송 계획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나라가 개최지로서 지지세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부는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실제 교통수단으로 도심항공교통(UAM)을 선보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상직 유치위 사무총장은 6일 열린 유치상황점검회의에서 “지난해 7월 유치위 발족 초기만 해도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보다 열세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하반기부터 집중적인 대외 교섭을 전개한 결과 우리 지지세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맞춤형 교섭 전략을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민관 합동 교섭을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치상황점검회의는 올 11월 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대외 교섭 활동과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 경쟁 프레젠테이션(PT), 경제사절단 파견 등 유치 활동 세부 계획을 점검하고, 민관의 역량 결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이경호 유치지원단장, 박동민 민간지원위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산업부를 중심으로 한 유럽 13개국 대상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을 이달부터 조속히 파견해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 차관이 직접 발로 뛰며 유치 교섭 활동을 펼치겠다”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경제·외교 지평 확장의 중요한 계기로 관계 부처, 민간과 함께 ‘코리아 원 팀’을 이뤄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치위는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UAM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산엑스포에서 UAM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UAM은 300∼600m의 고도 내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를 활용해 도심 상공을 운항하는 교통 체계다. 유치위는 UAM을 단순 전시용이 아닌 방문객의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