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하고 휴가도 즐기고~”…부산 워케이션센터 4곳 문 연다

박주영 기자 2023. 2. 6. 11: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가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 아스티호텔 24층에 문을 연다./부산시

일하면서 휴가도 즐기는 ‘워케이션(workation, work+vacation) 센터’가 부산에 생겼다.

부산시는 “7일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 아스티호텔 안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비롯, 시내 4곳의 워케이션 센터를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열 워케이션 센터는 아스티호텔 외에 부산대교 주변에 있는 영도구 봉래동 ‘더휴일 워케이션센터’, 한국해양대 인근의 영도구 동삼동 ‘We 하리 윙센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후문 부근 ‘패스파인더 워케이션 센터’ 등이다.

부산시 관광진흥팀은 “워케이션 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인구감소 지역으로 해당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것”이라며 “규모와 위치 등을 감안,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 동쪽 편에 있는 아티스호텔을 거점센터로 하고 나머지 3곳은 위성센터로 해서 워케이션 네트워크 체계를 이루도록 했다”고 말했다.

워케이션 거점센터는 아스티호텔의 꼭대기 층인 24층(면적 708.5㎡)에 위치, 뒤편으로 탁 트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업무공간, 화상회의가 가능한 회의실, 업무 관계자·다른 입주자 등을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라운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나머지 위성센터 중 영도구의 2곳도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7일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가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 아스티호텔 24층에 문을 연다./부산시

시는 이날 구글 코리아·슬랙·미디어젠·메가존클라우드 등 4개 기업과 아스티 워케이션센터 사용 협약을 맺었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 본사가 있는 이들 4개 회사는 조만간 10명쯤의 1개팀을 일주일 이상 부산으로 보내 ‘워케이션 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다른 25개 기업이 아스티 거점센터를 둘러봤다.

이들 워케이션 이용자는 부산시와 계약을 맺고 센터가 들어 있는 호텔이나 주변 다른 호텔에서 숙박을 하면서 이들 센터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사무실 이용료는 무료이고 숙박비는 하루 5만원 가량 시가 지원해준다. 시 관광진흥팀은 “센터에 머물면서 시간날 때 부산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버스 이용 등 관광바우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유규원 관광마이스국장은 “풍광과 기후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대도시의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부산은 ‘워케이션’의 최적지”라며 “부산의 워케이션센터들은 이용자들이 일하고 놀고 즐기면서 창의적 에너지, 영감을 얻는 공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