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빛을 본 구본형의 마지막 작품…'마음편지'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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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의 저자이자 경영 사상가인 구본형의 미완성 원고들을 다듬어 10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다.
이 책은 오랫동안 간직한 구본형의 명문장을 소개하고, 관련된 일화를 풀어낸 뒤, 사려 깊은 질문을 던지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모든 독자는 자신이 읽은 책의 또 다른 저자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 각자가 이 책의 저자가 되어 자신만의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 구본형이 우리에게 남긴 진정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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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의 저자이자 경영 사상가인 구본형의 미완성 원고들을 다듬어 10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다.
공동 저자인 홍승완 작가가 최종 원고를 완성했다. 그의 스승인 구본형이 2013년 4월 타계하기 전까지 매주 변화경영연구소 회원들에게 보낸 '마음편지'의 일부와 회원들의 답신을 엮어냈다.
이 책은 오랫동안 간직한 구본형의 명문장을 소개하고, 관련된 일화를 풀어낸 뒤, 사려 깊은 질문을 던지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아끼는 문장은 자연스레 자신의 말이 됐고, 그 말로 삶을 빚었다. 또한 소개한 문장과 연관된 사려 깊은 질문을 건네며 글을 끝맺었다.
구본형은 독서와 글쓰기를 매우 좋아했다. 연구원 육성 과정에 일정량의 독서와 리뷰를 필수 과제로 넣을 정도였다. 질문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좋은 질문은 정보를 끄집어내고, 변화를 촉발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본형을 이루는 두 기둥은 '문장'과 함께 '질문'이다. 그의 첫 제자인 홍 작가도 답이 아닌 질문이 지혜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스승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만의 질문을 시작하게 됐다. 제자는 가장 알맞은 방식으로 스승을 기렸다.
'여는 글'에는 스승과 제자가 한마음으로 독자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 '모든 독자는 자신이 읽은 책의 또 다른 저자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 각자가 이 책의 저자가 되어 자신만의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 구본형이 우리에게 남긴 진정한 선물이다.
◇ 마음편지/ 구본형·홍승완 글/ 을유문화사/ 1만5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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