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아시안투어… LIV파 안세르, PGA파 영에 ‘판정승’

오해원 기자 2023. 2. 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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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사진)가 2023 아시안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소속인 안세르는 아시아 무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자존심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안세르는 PGA투어 소속으로 경기하던 2021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이후 약 18개월 만에 우승했다.

아시안투어에 따르면 안세르는 첫날부터 선두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한 대회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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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F사우디인터내셔널 4R
안세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19언더파…영 2타차로 제쳐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사진)가 2023 아시안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소속인 안세르는 아시아 무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자존심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안세르는 5일 오후(한국시간) 사우디 킹압둘라이코노믹시티의 로열그린스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 2타를 더 줄여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우승했다. PGA투어의 승인을 얻어 이 대회에 출전한 2021∼2022시즌 신인상 수상자 캐머런 영(17언더파 263타·미국)을 2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2억5100만 원)다.

안세르는 PGA투어 소속으로 경기하던 2021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이후 약 18개월 만에 우승했다. 지난해 여름 LIV에 합류한 뒤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냈던 안세르는 보스턴 대회에서의 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안세르는 “퍼트가 정말 좋았다. 또 전반 중반까지는 좋은 티샷을 하지 못했는데 좋은 칩샷 덕분에 만회할 수 있었다”고 우승 비결을 꼽았다.

아시안투어에 따르면 안세르는 첫날부터 선두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한 대회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자다. 필 미켈슨과 버바 왓슨(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LIV에서 경기하는 유명 선수가 다수 컷 탈락한 가운데 PGA투어와 자존심 대결을 승리로 마무리했다는 의미가 크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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