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 재학생 대학 수시, 한국어 강사 동시 합격

김지은 기자 2023. 2. 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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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맹학교는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과정 3학년 학생 3명이 대학교 합격과 동시에 코리아앳유어도어 기업에 한국어 강사로 최종 취업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어 강사 취업을 지도한 대전맹학교 이만희 교사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섬세한 언어표현 능력을 강점으로 외국인에게 한국어 회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취업 의지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진로 설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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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대전맹학교 3학년 신민준, 임민식, 윤민서 학생.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맹학교는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과정 3학년 학생 3명이 대학교 합격과 동시에 코리아앳유어도어 기업에 한국어 강사로 최종 취업했다고 6일 밝혔다.

코리안앳유어도어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사 교육을 통해 외국인에게 전화로 일대일 한국어 회화를 가르치는 회사다. 시각장애인 강사가 휴대전화나 PC의 온라인 메신저의 목소리 대화창을 활용해 비대면 회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맹학교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시각장애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한국어 강사 취업을 위한 실무능력 함양, 서류 전형에 대비한 교육으로 자기소개서 첨삭지도와 모의 면접을 실시하며 채용 절차 및 전형에 대한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기존 선배 한국어 강사의 멘토링을 통해 합격 수기, 자기소개서와 입사지원서 자료를 바탕으로 채용을 대비하고 있다.

대전대학교 공연예술컨텐츠학과에 합격한 신민준 학생은 "다른 학생보다 표현력이 다소 부족해 면접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의 면접을 통해 단점을 수정해 나가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목원대학교 사회복지과에 합격한 윤민서 학생은 "대학 진학과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신 대전맹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한국어 강사 취업을 지도한 대전맹학교 이만희 교사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섬세한 언어표현 능력을 강점으로 외국인에게 한국어 회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취업 의지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진로 설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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