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정찰풍선 갈등 와중에 콜롬비아 상공서 의심물체 발견

민서연 기자 2023. 2. 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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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미주 대륙 내 또 다른 중국 정찰 풍선의 존재를 언급한 가운데, 콜롬비아가 자국 상공에서 정찰 풍선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물체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지금까지 콜롬비아 이외에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는 정찰 풍선과 관련된 의심 비행체를 발견했다는 발표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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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미주 대륙 내 또 다른 중국 정찰 풍선의 존재를 언급한 가운데, 콜롬비아가 자국 상공에서 정찰 풍선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물체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 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콜롬비아 공군은 해당 물체를 지난 3일 발견해 자국의 공역을 빠져나갈 때까지 감시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공군은 이 물체가 고도 17㎞에서 평균 시속 46㎞로 날았다면서 출발지를 규명하고자 다른 나라 및 기관들과 협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찰 풍선이 몬태나주 빌링스 상공에 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다만 이 물체에 대해 “풍선과 유사한 특성을 가졌다”고 표현하면서도 “국가 안보나 항공 보안에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지난 3일 미국 국방부 대변인인 패트릭 라이더 공군 준장은 당시 “우리는 라틴아메리카를 통과 중인 기구가 있다는 보고를 보고 있다”며 “현재 우리는 이것이 또 다른 정찰풍선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정부는 중남미 상공에서 발견된 의심 물체의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AFP 통신은 지금까지 콜롬비아 이외에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는 정찰 풍선과 관련된 의심 비행체를 발견했다는 발표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자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의 풍선을 전투기를 동원해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격추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정찰 풍선이라고 지목한 비행체가 ‘기상관측에 주로 쓰이는 민수용 비행선’으로 편서풍과 비행선의 통제력 상실에 의해 미국에 진입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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