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정기부터 6.25 전쟁까지…미국 국방부 문서 15만 면 수집

김예나 2023. 2. 6.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이 소장한 미국 국방부 문서 15만 면을 올해 수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NARA는 미국의 각 행정부가 만든 공문서를 이관해 보존하는 국가기관이다.

도서관은 2004년부터 NARA가 소장한 한국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이를 스캔한 뒤 고화질의 디지털 이미지 파일 형태로 수집해왔다.

올해는 미국 국방부 육군 문서를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모을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NARA 소장 한국 관련 자료 조사·수집 확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이 소장한 미국 국방부 문서 15만 면을 올해 수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NARA는 미국의 각 행정부가 만든 공문서를 이관해 보존하는 국가기관이다.

도서관은 2004년부터 NARA가 소장한 한국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이를 스캔한 뒤 고화질의 디지털 이미지 파일 형태로 수집해왔다. 그간 수집한 근현대사 자료는 313만여 면에 달한다.

올해는 미국 국방부 육군 문서를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모을 계획이다.

'레코드 그룹(Record Group) 338 문서'로 불리는 자료는 미 육군에서 작전·전술·지원 업무를 담당하던 참모부 조직 등이 1917년부터 1999년 사이에 만든 기록이다.

지휘 보고서, 병력 보고서, 재판 기록, 포로 심문 보고서 등 한국 관련 문서가 여럿 포함돼 있다.

'407 문서'는 미 육군 부관참모실에서 생산한 기록으로, 미 군정기와 6.25 전쟁기 연구에 필수적인 역사 자료가 모여 있는 문서 자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도서관 관계자는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한반도 정세와 주변국과의 관계 등 한국학 연구를 위해 중요한 사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관은 그동안 수집한 NARA 자료 전체를 분석해 상세 목록과 해제를 넣은 편람을 최근 펴냈다.

관련 자료는 도서관 누리집(www.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집 표지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