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정기부터 6.25 전쟁까지…미국 국방부 문서 15만 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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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이 소장한 미국 국방부 문서 15만 면을 올해 수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NARA는 미국의 각 행정부가 만든 공문서를 이관해 보존하는 국가기관이다.
도서관은 2004년부터 NARA가 소장한 한국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이를 스캔한 뒤 고화질의 디지털 이미지 파일 형태로 수집해왔다.
올해는 미국 국방부 육군 문서를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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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이 소장한 미국 국방부 문서 15만 면을 올해 수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NARA는 미국의 각 행정부가 만든 공문서를 이관해 보존하는 국가기관이다.
도서관은 2004년부터 NARA가 소장한 한국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이를 스캔한 뒤 고화질의 디지털 이미지 파일 형태로 수집해왔다. 그간 수집한 근현대사 자료는 313만여 면에 달한다.
올해는 미국 국방부 육군 문서를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모을 계획이다.
'레코드 그룹(Record Group) 338 문서'로 불리는 자료는 미 육군에서 작전·전술·지원 업무를 담당하던 참모부 조직 등이 1917년부터 1999년 사이에 만든 기록이다.
지휘 보고서, 병력 보고서, 재판 기록, 포로 심문 보고서 등 한국 관련 문서가 여럿 포함돼 있다.
'407 문서'는 미 육군 부관참모실에서 생산한 기록으로, 미 군정기와 6.25 전쟁기 연구에 필수적인 역사 자료가 모여 있는 문서 자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도서관 관계자는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한반도 정세와 주변국과의 관계 등 한국학 연구를 위해 중요한 사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관은 그동안 수집한 NARA 자료 전체를 분석해 상세 목록과 해제를 넣은 편람을 최근 펴냈다.
관련 자료는 도서관 누리집(www.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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