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 ‘베스트 듀오’ ‘베스트 뮤비’ 부문 수상 불발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상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수상하지 못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BTS는 ‘올해의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과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자로 불리지 않았다.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상은 영국 가수 샘 스미스와 독일 가수 킴 페트라스가 합작한 ‘언홀리’에 돌아갔다. BTS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선 지난해 발표한 앤솔러지(모음집) 음반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후보에 지명됐으나 수상의 영광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 : 더 쇼트 필름’에게 돌아갔다.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그래미 어워드 주요상인 ‘올해의 앨범’ 부문에 후보 지명돼 수상 가능성은 남아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