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민주, 장외투쟁...안에서는 '방탄 역풍' 우려 고심

YTN 2023. 2. 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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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준일 / 뉴스톱 수석에디터, 김종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년 만에 민주당이 장외집회의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활짝 열었는데 또 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준일]

모르겠습니다. 모르겠는데 당내에서도 좀 고심이 많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집회를 열려면 집회 신고도 해야 되는 것도 있고 또 많은 장비들. 사실 당에 돈이 없지는 않죠, 돈을 없지는 않은데 많은 인원들이 참석해야 되고 동원령이 내려져야 되고 이런 것들이 당에 부담이고 결정적으로 장외집회를 하는 것 자체가 딱히 명분이 있지 않다라는 여론들이 있는 게 부담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김종혁 의원님이 쭉 설명하시겠지만 방탄용이다라고 비판을 하실 테니까 그것 자체가 아예 설득력이...

[앵커]

항상 먼저 말씀하셔서 맥을 빼놓는.

[김준일]

예방주사 같은, 백신 같은 겁니다. 그래서 방탄용이다라는 비판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원내에서 할 일이 많아요, 지금은. 그리고 이를테면 난방비 지금 심각한 문제인데 원내에서 풀어야 될 거 아니에요. 아무리 밖에서 외쳐도. 그래서 당원 결집용, 지지자 결집용으로 한 번쯤은 할 수 있는데. 한 번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걸 지속하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의원들 출석률은 어떻게 됩니까?

[김준일]

100명 정도 왔다고 합니다. 169명 중에서 100명 왔으면 사실 적은 숫자는 아니에요. 그렇다고 다 참석할 수는 없으니까. 그러면 꽤 많이 왔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내부적으로 누가 안 왔나 이런 건 확인을 하나요?

[김준일]

확인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거 아마 지지자들이 얼굴 보면서 일일이 확인해서 명단이 나올 것 같기는 한데 안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예고하신 대로 국민의힘에서는 방탄용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더라고요.

[김종혁]

솔직히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고 김준일 대표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본인 입으로 그렇게 말을 못하니까 저한테 지금 공을 넘겨서 대신 말씀해 주세요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분명히 방탄용이죠. 1월 내내 방탄국회 열어서 실질적으로 법안 아무것도 통과시킨 게... 하나인가 통과시켰죠, 3건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이게 이재명 대표께서 저기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저는 정말 궤변의 연속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 이게 왜 정치탄압입니까? 이 수사가 정권 바뀐 다음에 시작된 게 아니잖아요. 본인들이 경선하는 과정에서 대장동, 어떻게 보면 단군 이래 최대라는 대장동 의혹이 터져나왔고. 언론의 추적에 의해서 위례신도시라든가 기네스북에 올라가야 할 백현동 아파트 건축이라든가 성남FC, 그다음에 쌍방울 모든 게 다 터져 나왔는데 그러면 그 모든 의혹을 한동훈 장관이 얘기하더라고요.

그러면 승리했으면 그거 수사하지 말아야 됩니까? 이런 얘기하시잖아요. 저분은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예를 들면 내가 이기면 승자가 모든 걸 할 수 있고 패자니까 내가 이렇게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시는데 정말 궤변이고 어불성설에 불과합니다. 삼족을 멸한다느니 모든 조선시대 얘기를 끄집어내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국민들의 피눈물이니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그야말로 포퓰리즘 정치가의 전형을 보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국민들의 피눈물, 고통이요? 이 추운 겨울에 사람들을 길거리로 끄집어내서 거기서 추위에 벌벌 떨게 해서 국민들을 고통받게 하는 것하고 그걸로 인해서 차가 완전히 막혀서 도심이 그냥 거의 마비가 되게 한 장본인이, 그렇게 국민의 고통을 만들어낸 분이 자기를 위해서 어디다 대고 국민의 고통을 얘기하시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그리고 범죄수사를 하는데 국민이 왜 고통스럽습니까? 국민들 하나도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당대표직 내려놓으시고 당당하게 나가서 본인의 무죄를 증명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안 하시면서 왜 자꾸 국민을 거론하시는지 알 수가 없어요.

[앵커]

민주당 관계자가 날이 많이 추웠다. 그러면서 날이 따뜻해지면 더 많이 나올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김준일]

주말에 그 정도로 춥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영하 15도 내려가는 그때보다는 훨씬 따뜻했고. 어쨌든 주최 측 민주당 추산으로 30만 명이 왔다고 하고 제가 봐도 그 인원 취합하면 3~5만 정도 온 것 같아요. 아무리 적게 잡아도. 그러면 이게 단순히 이재명 방탄 때문에 모인 것이냐. 윤석열 정부의 독재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좀 일방독주 이런 것에 대한 불만들, 이런 것들이 많이 반영된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이 또 중요한 결정을 하나 하게 되는데요.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 이거 오늘 오전에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을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어느 쪽으로 결론 날 것 같으세요?

[김준일]

비공개 의총을 지금 하고 있는데.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더 어느 쪽에 베팅을 해라 하면 저는 탄핵 발의하는 걸로. 왜 그러냐면 지금 전체적으로 보면 민주당의 강경 노선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민주당 말고도 정의당,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등이 탄핵해야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만약에 탄핵이 안 됐을 때 역풍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면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검사가 돼서 그걸 설명해야 되는데 안 했을 때는 또 자기 식구 감싸기 그런 식의 프레임에 갇힐 수 있어서 일단 탄핵안을 발의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김종혁]

저는 저희 당이 지금 경선 과정을 통해서 여러 가지 잡음도 나오고 시끌벅적하지 않습니까? 이견도 나오고 싸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예상보다 지금 이재명 대표가 저렇게 많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쥐죽은 듯이 조용하게 잘 나가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일사불란하게 탄핵안을 처리시킬지 안 시킬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과연 민주당에 좋은 것인지. 그게 과연 생명력 있는 정당의 모습인 것인지 스스로 자성해 봐야 될 것이고요. 아마 탄핵안을 통과시키고 나면 엄청난 후폭풍을 맞게 될 것이다.

[앵커]

인용이 안 될 거라고 보십니까, 헌재에서?

[김종혁]

당연히 안 되죠. 헌법과 법률 위반 사항이 있어야 되는데 아무도 그걸 제시하고 있지 못해요. 단지 대응을 제대로 못했다, 발언이 서툴렀다. 이런 것들인데. 그런 것들 가지고 어떻게 국무위원을 탄핵한다는 겁니까? 아마 제가 보기에는 법률가들은 모두 웃을 겁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다 알고 있을 거예요.

[앵커]

이전에 자진사퇴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시각도 있는데.

[김종혁]

그거는 정무적인 판단이니까 그렇게 요구할 수 있어요. 얼마든지 야당이 그렇게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과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내는 것하고는 완전히 다른 문제예요.

[앵커]

일단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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