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과 갈등 논란… '안철수 테마주' 안랩·써니전자 등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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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히 6일 예정했던 일정을 차례로 미루면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 전환했다.
6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안랩은 전일대비 8200원(8.74%) 내린 8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랩은 안 후보가 설립한 인터넷 보안업체로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임원이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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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안랩은 전일대비 8200원(8.74%) 내린 8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랩은 안 후보가 설립한 인터넷 보안업체로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꼽힌다. 안 후보는 현재 안랩 지분 18.60%를 보유한 대주주다.
안랩은 올해 초 6만6000원선에서 이달 1일 9만6900원선까지 45% 넘게 급등했다. 유승민·나경원 의원 불출마 이후 이들 표심을 흡수하면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같은 시각 또 다른 테마주로 꼽히는 써니전자도 225원(6.15% )하락한 3435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임원이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언급되고 있다.
반면 김기현 테마주로 엮인 나무기술은 9.08% 급등 중이다. 나무기술은 감사가 김기현 의원과 사법시험 동기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날 안 의원은 오전 7시30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한 뒤 오전 10시50분 서울 영등포구 토마스의 집을 찾아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배식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어 오후 4시40분에는 지상파 대담 프로그램 출연도 예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를 마친 직후 돌연 공식일정 중단을 알렸다.
안 후보 측은 "상황점검 및 정국 구상을 위해 일정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세가 거듭된 데 따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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