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두 달만에 전원회의 이례적…식량 사정 주시할 것"

권오석 2023. 2. 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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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달 하순 농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한 것을 두고 통일당국이 "북한의 식량 사정 및 내부 동향을 주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구 대변인은 "정부가 추정한 전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2022년도 451만 톤(t)이었고, 그 전해 2021년도에는 469만 톤이었다. 3.8% 정도의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구체적인 상황은 북한이 그동안 지난 1월에 최고인민회의와 내각전원회의를 통해서 농업 문제를 중요한 안건으로 다룬 여러 가지 정황들을 유의해 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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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문제 중요한 안건으로 다룬 여러 정황들 유의해 보는 중"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이달 하순 농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한 것을 두고 통일당국이 “북한의 식량 사정 및 내부 동향을 주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3차 정치국회의가 2월 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으며 2월 하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연말에 전원회의를 개최한 이후 2개월여 만에 다시 전원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나 다소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고 이달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농사문제와 농업발전의 전망목표들을 토의하기 위함이다.

북한은 통상 매년 1~2차례 정도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해왔는데, 지난해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전원회의를 재소집하기로 한 셈이다. 농업 분야라는 단일 의제만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면 북한 내 식량난 문제가 심각하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에 구 대변인은 “정부가 추정한 전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2022년도 451만 톤(t)이었고, 그 전해 2021년도에는 469만 톤이었다. 3.8% 정도의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구체적인 상황은 북한이 그동안 지난 1월에 최고인민회의와 내각전원회의를 통해서 농업 문제를 중요한 안건으로 다룬 여러 가지 정황들을 유의해 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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