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정 "난자도 얼렸는데 결혼 못할 듯…남친 기상시간도 참견"

류원혜 기자 2023. 2. 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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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클레오 출신 가수 채은정(41)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고백한다.

1982년생인 채은정은 "난자 냉동도 했는데 결혼을 못 할 것 같다"고 토로한다.

채은정은 "사실 (냉동한 난자를) 안 녹여도 될 줄 알았다. 몇 달 안에 결혼할 거라 생각했는데"라고 속상해한다.

채은정은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상대방의 모든 계획을 다 짜주고 제가 리드해야 한다. 제가 맞춰 놓은 틀과 스타일, 패턴이 영향받는 게 싫다"고 자신의 성향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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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그룹 클레오 출신 가수 채은정(41)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고백한다.

채은정은 오는 7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1982년생인 채은정은 "난자 냉동도 했는데 결혼을 못 할 것 같다"고 토로한다. 그는 동생이 결혼하고 2세 계획을 세우는 것을 보고 자신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난자를 냉동했다고.

채은정은 "사실 (냉동한 난자를) 안 녹여도 될 줄 알았다. 몇 달 안에 결혼할 거라 생각했는데…"라고 속상해한다.

이에 MC 김호영은 "남성분들한테 인기 많을 것 같다.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용기를 주고, 박미선은 "눈이 높겠지"라고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를 추측한다.

채은정은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상대방의 모든 계획을 다 짜주고 제가 리드해야 한다. 제가 맞춰 놓은 틀과 스타일, 패턴이 영향받는 게 싫다"고 자신의 성향을 설명한다.

원하는 대로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는 채은정은 "상대방의 식사, 기상 시간, 일 등 모든 것에 조언한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그는 "남자친구가 회식한다고 하면 그 장소를 찾아보고 '주차비는 여기가 더 저렴한데 왜 이쪽으로 안 해?'라고 하면서 장소를 바꾸라고 조언한다"며 "합리적이고 내가 맞다고 생각해서 조언하는 건데, 상대방은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더라"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박미선은 "말만 들어도 피곤하다"며 고개를 내젓고, 김호영도 표정이 굳어진다.

채은정은 고등학생이던 1999년 그룹 클레오 멤버로 데뷔했다. 2003년 팀을 탈퇴한 그는 솔로 활동을 이어가다가 2009년 은퇴를 선언하고 치과 코디네이터, 갤러리 큐레이터 등 다양한 일을 했다. 지난해 6월 가요계에 복귀해 새 앨범 '위후후후'를 발매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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