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발' 쓰레기소각장 세종시 "상반기 중 입지 고시"

장동열 기자 2023. 2. 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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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주민 반대로 진통을 겪는 친환경 종합타운(북부권 쓰레기소각장) 조성 사업 입지 선정을 올 상반기 중 마치기로 했다.

노동영 시 환경녹지국장은 6일 정음실에서 열린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상반기 중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를 결정‧고시하겠다"고 밝혔다.

노 국장은 "상반기 중 입지를 결정하더라도 엄청나게 많은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주민과의 소통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열린 마음으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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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영 환경국장 "행정절차 많이 남아…주민들과 지속 소통"
송성리 주민들 3년째 반대 집회…담당과장 고발 등 거센 반발
6일 브리핑하는 노동영 세종시 환경녹지국장. ⓒ 뉴스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주민 반대로 진통을 겪는 친환경 종합타운(북부권 쓰레기소각장) 조성 사업 입지 선정을 올 상반기 중 마치기로 했다.

노동영 시 환경녹지국장은 6일 정음실에서 열린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상반기 중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를 결정‧고시하겠다"고 밝혔다.

노 국장은 "친환경 종합타운 설치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간담회, 선진시설 견학 등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입지가 결정되면 국내외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최첨단 시설을 도입해 주민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폐열 등 재활용을 통한 수익 창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구상도 밝혔다.

북부권 쓰레기 소각장은 전동면 송성리 일원에 하루 400톤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음식물 쓰레기 80톤을 자원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7일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아람달 앞 광장에서 소각장 건립 반대 집회를 하고 있는 주민들.(자료사진) ⓒ 뉴스1 장동열 기자

이 사업은 2018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가 공동연구용역을 해 이전이 결정됐고, 2020년 희망지 공모 결과 전동면 심중리로 정해졌다. 그 뒤 주민들이 동의를 철회하면서 2021년 3월 전동면 송성리로 잠정 결정됐다.

이처럼 사업 부지가 바뀌자 송성리 일원 주민들은 반대 집회와 함께 담당 과장을 고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최민호 시장 취임 뒤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으나 이렇다 할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노 국장은 "상반기 중 입지를 결정하더라도 엄청나게 많은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주민과의 소통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열린 마음으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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