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농구교실 돈을”...코트의 마법사 강동희의 몰락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2. 6. 11:18
검찰, 농구교실 운영비 횡령혐의로 기소
1억원대 운영자금 다른 용도 사용 혐의
강 전 감독·법인 관계자 등 4명 재판 行
2011년 승부조작에 징역형, KBL 제명
1억원대 운영자금 다른 용도 사용 혐의
강 전 감독·법인 관계자 등 4명 재판 行
2011년 승부조작에 징역형, KBL 제명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농구교실 운영비 횡령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6일 인천지검은 강 전 감독과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강 전 감독이 단장으로 있던 농구교실 법인의 공동 운영을 맡으면서 1억원대 운영자금을 개인적으로 쓰거나 애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2021년 3월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뒤 해당 법인의 금융거래와 자금흐름을 분석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같은 해 10월 강 전 감독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지난해 1월 강 전 감독이 또 다른 농구교실의 법인 자금 2억2000만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역 선수 시절 ‘코트의 마법사’로 불린 강 전 감독은 2011년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9월 KBL에서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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