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美 관계사 코이뮨, 새 카티치료제서 항종양 능력 향상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2023. 2. 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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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6일 미국 관계사 코이뮨이 '오렉시카'(OrexiCAR) 기술로 기존 카티(CAR-T) 세포치료제의 항종양 활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찰스 니콜렛 코이뮨 대표이사는 "기존 카티 치료법은 조혈암에서 높은 반응률이 보고됐으나, 고형암에서는 재발 위험, 상대적 효능 미달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며 "코이뮨은 MSK와 협력해 새로운 카티 기술을 적용해 암세포를 유발하는 종양의 면역세포 억제를 제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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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xiCAR 기술 통해 개선…CD47 발현 고형암서도 효능 가능성
ⓒ News1 DB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6일 미국 관계사 코이뮨이 '오렉시카'(OrexiCAR) 기술로 기존 카티(CAR-T) 세포치료제의 항종양 활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OrexiCAR는 암 단백질 'CD47'과 대식세포 'SIRPα'간 상호작용을 막는다.

CD47은 다양한 암의 발병과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종양 항원 단백질이다. 혈액암에 높은 효과를 보이면서도 고형암에는 적용이 어려웠던 기존 카티 치료제와 달리 향후 고형암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코이뮨은 해당 연구 결과를 혈액학 분야 권위지인 '블러드'(Blood)에 게재했다. 코이뮨은 지난 2019년 SCM생명과학과 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이 공동 인수한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CD47과 SIRPα은 암세포를 분해하는 대식세포 식균작용을 회피할 수 있는 신호를 유발해 면역 작용을 피한다. OrexiCAR 기술은 카티세포에 SIRPα와 친화도가 높은 CV1 단백질을 발현해 이 상호작용을 막아 종양 면역회피를 억제하고 항종양 능력을 활성화한다.

연구 결과, 기존 카티 세포와 면역항암제 '리툭시맙'(제품명 리툭산) 병용 치료 동물 모델은 25%의 림프종 종양 퇴행을 보였다. 반면, OrexiCAR 카티 세포와 리툭시맙 병용 치료 생쥐 80%가 종양 생착 86일 경과 후 새로운 독성 없이 림프종 종양 퇴행, 생존율 증대 등 효능을 보였다.

찰스 니콜렛 코이뮨 대표이사는 "기존 카티 치료법은 조혈암에서 높은 반응률이 보고됐으나, 고형암에서는 재발 위험, 상대적 효능 미달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며 "코이뮨은 MSK와 협력해 새로운 카티 기술을 적용해 암세포를 유발하는 종양의 면역세포 억제를 제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다양한 암을 광범위하게 표적할 수 있는 접근 방식으로 종양 면역 치료를 발전시킬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확인했다. 특히 카티의 고형암 치료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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