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차는 슈퍼카 천지… 아빠 찬스 '람보르기니·페라리·맥라렌' 75% 차지

국내에서 운행 중인 슈퍼카 10대 중 약 8대는 법인차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슈퍼카 람보르기니 우라칸 테크니카. /사진=뉴시스

국내에서 운행 중인 슈퍼카 10대 중 8대가량은 법인차로 조사됐다.

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국내 고가 법인차 운행차량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운행 중인 람보르기니·페라리·맥라렌 등 3대 슈퍼카 브랜드 법인차 4192대 가운데 75.3%인 3159대가 법인차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페라리는 전체 2099대 중 1475대(70.3%), 람보르기니는 1698대 중 1371대(80.7%), 맥라렌은 395대 중 313대(79.2%)로 조사됐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3억원 이상(슈퍼카 제외) 법인차는 벤틀리 플라잉스퍼가 1199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벤틀리 컨티넨탈 941대 ▲람보르기니 우루스 797대 ▲벤틀리 벤테이가 584대 ▲롤스로이스 고스트 482대 순이다.

2억~3억원 미만 법인차는 벤츠의 마이바흐 S클래스가 4577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4216대 ▲벤츠 G클래스는 4142대 ▲포르쉐 911 3531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1138대 순으노 나타났다.

1억~2억원 미만 법인차는 ▲벤츠 S클래스 4만6652대 ▲제네시스 G90 4만1144대 ▲BMW 7시리즈 1만6273대 ▲벤츠 GLE 1만4734대 ▲BMW X5 1만3089대 순이다.

6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중에는 제네시스 G80이 9만1373대로 가장 많았다.이어 ▲벤츠 E클래스 7만4895대 ▲BMW 5시리즈 4만2022대 ▲아우디 A6 2만618대 ▲현대차 에쿠스 1만8233대로 조사됐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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