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동료 라흐마니 "김민재, 쿨리발리 만큼 강한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나폴리 동료 수비수 라흐마니(코소보)가 김민재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라흐마니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 등을 통해 김민재와 함께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0-21시즌부터 나폴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라흐마니는 올 시즌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수비를 이끌고 있다.

라흐마니는 김민재와의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우리는 일본어로 대화한다. 물론 농담"이라고 이야기한 후 "영어로 소통한다"고 답했다.

지난 8시즌 동안 나폴리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쿨리발리(세네갈)과 함께했던 라흐마니는 올 시즌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김민재와 쿨리발리 모두 강하다"며 "하지만 팀이 나쁘면 의미가 없다. 다행스럽게도 팀은 잘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라흐마니는 지난달에도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매우 강한 선수이자 최정점에 있다. 감독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김민재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수비하고 어떻게 볼을 관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끄는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최소 실점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가 반환점을 지난 상황에서 2위 인터밀란을 승점 13점 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나폴리는 5일 열린 스페치아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무실점 승리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지난 4일 '팬들의 마음과 나폴리의 수비진에서 쿨리발리를 대체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현재 김민재는 쿨리발리보다 훨씬 더 믿음직해 보인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축구에 대한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줬고 동료 수비수 라흐마니와 제주스가 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다재다능함이 있다. 김민재는 쿨리발리보다 덜 화려하지만 기능적으로 뛰어나다'며 올 시즌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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