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문제 재탕 수준"…맹정섭, 조길형 시장에 공개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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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지역 의료 인프라 확보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6일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은 자신의 SNS로 조길형 시장에게 지역 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맹 전 위원장은 "정치인들이 선거 때만 되면 의료공약을 내걸었는데, 충주의 의료현실은 답보상태"라며 "의료 미충족률이 14.2%로 충북에서도 최하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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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 응급진료센터 분리가 정치적 사명"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지역 의료 인프라 확보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6일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은 자신의 SNS로 조길형 시장에게 지역 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맹 전 위원장은 "정치인들이 선거 때만 되면 의료공약을 내걸었는데, 충주의 의료현실은 답보상태"라며 "의료 미충족률이 14.2%로 충북에서도 최하위"라고 했다.
이어 그는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충주시가 100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데 비용 대비 실효성 면에서 논란이고, 재정 마련도 불확실하다"라고 했다.
맹 전 위원장은 "강원과 전북 대비 5분의 1 수준의 50명 의대생 정원을 가진 충북대병원의 암울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라며 "건국대 충주병원 정상화를 위해서도 동원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조 시장의 충북대병원 분원 설립과 관련한 발언은 원론적이고 재탕 수준"이라며 "충주권역 응급진료센터 추진을 단기간에 마무리하는 게 정치적 사명"이라고 했다.
조 시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충주는 응급 환자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라며 "정 안 된다면 충북대병원이 들어와 해결해 주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맹 전 위원장은 2019년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되자마자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충주로 복귀하는 데 노력했다.
건국대는 충주 글로컬캠퍼스 의대를 의전원으로 전환한 뒤 서울서 수업과 실습 대부분을 진행하다가 교육부 감사를 받았다. 현재는 다시 의대로 전환해 충주서 수업하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맹 전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조 시장이 공개 토론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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