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미세먼지 ‘나쁨’, 낮 기온은 포근

김기범 기자 2023. 2. 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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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세종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6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가 뿌옇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7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호남권·대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 지역에서는 8일에도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나타나겠다. 당분간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7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6일 예보했다. 충청권·전북은 7일 오전 일시적으로 ‘매우나쁨’까지, 강원 영동·울산·경북은 나쁨 수준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겠다. 8일에는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높아지겠다.

미세먼지는 81~150㎍/㎥가, 초미세먼지는 36~75㎍/㎥ 범위가 나쁨 수준에 해당한다. 미세먼지가 151㎍/㎥ 이상, 초미세먼지가 76㎍/㎥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분류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전날부터 잔류해 있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중국 등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으로 인해 6일 수도권과 세종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전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를 넘었고 이날도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과 건설공사장 운영·조업시간이 조정되고, 각 시·도의 조례에 따라 5등급 경유차 운행도 제한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영하 10~0도, 최고기온 2~9도)보다 2~5도가량 높겠고, 7일은 남부 내륙, 8일은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5~15도 분포를 보이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가량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인천의 아침 최저기온은 7일 영하 4도, 8일 영하 6도 분포를 보이겠다.

7일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에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동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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