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함께한 손흥민, “케인의 대기록, 동료들에게도 좋은 영향 줄 것” [여기는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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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0)의 대기록은 동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체스터시티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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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체스터시티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날 손흥민(31)은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킥오프 직후에는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케인은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골로 지미 그리브스(266골)를 제치고 역대 토트넘 소속 선수 중 최다득점자(267골)로 올라섰다. 동시에 304경기 만에 EPL 20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케인의 새 역사를 함께 한 손흥민은 “정말로 축하한다.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다”며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을 상대로 대기록을 쓴 건 동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맨체스터시티전 승리 소감은.
“어려운 경기를 승리하게 되어 다행이다. 누구와 붙어도 승점 3을 놓고 경기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 분위기를 꾸준히 유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홈경기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것은 케인에게나, 동료들에게나 좋은 영향이 줄 것 같다. 정말 축하하고, 충분히 그런 기록을 세울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는 친구다. 앞으로 더 많은 기록들을 갈아 치우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좋아하는 위치에서 슛을 하려고 하는 게 중요하다. 계속 연습하고 좋은 감각을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경기 중에 좋은 위치에서 찬스가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 와중에 결정력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부단히 노력 중이다.”
-담낭염 수술 후 회복 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공백이 있었다.
“경기하는 데에 있어서 감독님의 역할이 크다. 정신적 지주다. 그래도 감독님이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전날 영상통화를 하며 나눈 말 한마디 한마디가 선수들에게 큰 깨우침을 준 것 같다. 경기장에서 잘 나타난 것 같아서 감독님도 분명 뿌듯하고 자랑스러우셨을 것이다.”
“정확히 들은 이야기는 없다. 우리는 축구를 하고 있지만, 축구보다 중요한 부분도 많다. 감독님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완벽하게 회복해서 돌아오셨으면 좋겠다.”
-레스터시티 리그 원정경기(12일)와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경기(15일)를 앞두고 있다.
“다시 빡빡한 스케줄로 돌아가는 만큼 잘 준비해야 한다. 남은 1주일간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전술적으로 잘 채워 나가야 한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런던 | 허유미 스포츠동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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