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해외 역사자료 수집하는 NARA사업 재개

신재우 기자 2023. 2. 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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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역사자료 수집을 본격 확대한다.

6일 국립중앙도서관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소장 한국 관련 자료 조사·수집 사업'(이하 NARA 사업)을 확대해 해외의 한국 관련 자료를 기록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한국학 연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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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수집 미국 NARA 자료 편람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3.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역사자료 수집을 본격 확대한다.

6일 국립중앙도서관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소장 한국 관련 자료 조사·수집 사업'(이하 NARA 사업)을 확대해 해외의 한국 관련 자료를 기록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한국학 연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NARA 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사업이 중단됐던 2020년까지 총 313만여 개의 한국 근현대사 자료를 디지털화해 수집했다. 최근 NARA가 재개방하며 도서관 측은 올해는 미국 국방부 육군 문서인 미국 육군 작전·전술·지원 조직 기록(레코드그룹 338)과 부관참모실 기록(레코드그룹 407 문서) 등 15만 개의 문서를 수집할 계획이다.

'레코드그룹 338' 문서는 미국 육군에서 작전, 전술, 지원을 담당하던 참모부 조직 등이 1917년부터 1999년 사이에 생산한 기록이다. 지휘 보고서, 병력 보고서, 재판 기록, 포로 심문 보고서, 뉴스 레터 등 다양한 한국 관련 문서가 다수 포함돼 있다.

'레코드그룹 407' 문서는 미국 육군 부관참모실에서 생산한 기록으로 미군정기와 6.25전쟁기 연구에 필수적인 역사 자료가 모여 있는 문서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자료들은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및 한반도 정세와 주변국과의 관계 등 한국학 연구를 위해 중요한 사료로 활용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사업 확대와 함께 2004년부터 수집한 NARA 자료 전체를 분석해 '국립중앙도서관 수집 미국 NARA 자료 편람'도 발간했다. 편람은 50개 문서군별 시리즈에 대한 상세 목록과 해제를 제공하며 한국학 연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 편람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조영주 자료관리부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존하는 기관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국에 소재한 한국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에 발간한 'NARA 편람'은 한국 근현대사 연구자 및 국민들에게 역사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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