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아내 "16세 차이 딸, 父 뺏겼다며 상처받았을까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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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현 아내 장정윤 작가(39)가 딸 김수빈(23)과 단둘이 만나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5일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4회에서는 장 작가와 김수빈이 프랑스 파리 여행 마지막 날에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 작가와 김수빈은 디저트 가게를 찾아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하지만 그는 김수빈의 생모와 결혼하지 않았고, 이후 2020년 장정윤 작가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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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현 아내 장정윤 작가(39)가 딸 김수빈(23)과 단둘이 만나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5일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4회에서는 장 작가와 김수빈이 프랑스 파리 여행 마지막 날에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 작가와 김수빈은 디저트 가게를 찾아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어색한 대화를 이어가던 중 장 작가는 "아빠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이어 장 작가는 "아빠를 뺏긴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느냐"며 "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혹시나 네가 상처받았을까 봐"라고 했다.
김수빈은 "아니다. 오히려 아빠가 빨리 결혼해서 옆에서 아빠를 휘어잡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아빠랑은 조금 서먹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 더 세다는 말이 있지 않냐"며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계속 지내다 보니 아빠가 집에 찾아오면 오히려 어색하고 불편하다. 내겐 할머니, 할아버지가 더 부모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수빈은 겉으로 표현을 하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장 작가는 "아빠는 딸 생각을 많이 한다"며 "나랑도 어딜 가면 매번 '수빈이 이거 사줘야겠다'는 말은 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수빈은 "아빠의 어디가 좋았냐"고 물었다. 장 작가는 "연애할 땐 '이렇게 완벽한 남자가 왜 날 찾아왔지?'라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생겼다"고 씁쓸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승현은 2000년에 딸 김수빈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그는 김수빈의 생모와 결혼하지 않았고, 이후 2020년 장정윤 작가와 결혼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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