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0승 김경태, 코리안투어 영구시드 획득.."신한동해오픈 우승했으면~"

김인오 2023. 2. 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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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에서 통산 20승을 올린 김경태(37)가 영구 시드를 획득하고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복귀한다.

국내 6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14승을 기록한 김경태는 최상호(68), 최경주(53), 한장상(83), 박남신(64), 양용은(51)에 이어 6번째 영구시드권자가 됐다.

김경태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19년 일본투어 '카시오월드 오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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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한국과 일본에서 통산 20승을 올린 김경태(37)가 영구 시드를 획득하고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복귀한다.

KPGA는 올해부터 영구시드권자에 대한 자격을 '통산 25승 이상 기록자'에서 '통산 20승 이상 기록자 및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변경했다.

국내 6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14승을 기록한 김경태는 최상호(68), 최경주(53), 한장상(83), 박남신(64), 양용은(51)에 이어 6번째 영구시드권자가 됐다.

지난 달 25일부터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김경태는 "영광이다. 가족들과 주변 지인 그리고 선, 후배 선수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뿌듯하고 보람차다"며 "투어 생활에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고 새로운 목표 의식도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로 투어 17년차다. 투어 입성 초기에는 박남신, 강욱순, 신용진 등 지금은 시니어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 선수들이 투어를 꽉 잡고 있었다"며 세월이 많이 흘렀고 감회가 남다르다. 평생 이름이 남게 되는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아 행복하다. KPGA 임직원 분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화려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고, 2005년과 2006년에는 '일본 아마추어 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제패했다.

2006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포카리에너젠 오픈'과 '삼성베네스트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후 그 해 12월 도하 아시안게임 개인전,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7년 프로 전향 후 시즌 첫 번째 대회인 '토마토저축은행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사상 최초로 데뷔전에서 우승하는 역사를 써냈다. 

첫 우승 후 바로 다음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경태는 '삼능애플시티 오픈'까지 데뷔 첫 해에만 3승을 쓸어담았다.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 상금왕, 덕춘상, 명출상(신인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2008년부터는 일본투어, 아시안투어에서도 활동했다. 2010년에는 일본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한국인 최초로 일본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2015년에는 일본투어에서 5승을 거둬 일본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일본투어 3승을 추가했다. 김경태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19년 일본투어 '카시오월드 오픈'이다.

3년 동안 우승이 없는 김경태는 "최근 2년간 등이 좋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다. 현재 잘 회복하고 있다. 올해는 꼭 건강하게 시즌을 치를 것"이라며 "2011년 이후 국내 우승이 없다. 은퇴 전까지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이고, 가능하면 메인스폰서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이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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