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케빈 케너 등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빛낸다

장병호 2023. 2. 6.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술의전당은 2023년 전관(全館) 개관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특별한 음악회를 2월 한 달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이어 개최한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3~4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의 무반주 리사이틀(3월 8일 IBK챔버홀) △2022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최하영과 뮌헨 ARD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 손정범의 듀오 리사이틀(3월 29일 IBK챔버홀) △백혜선의 피아노 리사이틀(4월 11일 콘서트홀) △연극 '추남미녀'(4월 11일~5월 21일 자유소극장) 등으로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월 한 달간 세계적 연주자들 음악회
KBS교향악단, 지휘자 에센바흐 함께
김봄소리·라파우 블레하츠 듀오 무대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2023년 전관(全館) 개관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특별한 음악회를 2월 한 달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이어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음악회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오는 14일에는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와 음악적 동반자 케빈 케너가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2011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c단조,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G장조,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등을 연주한다.

정경화의 예술의전당 공연은 이번이 5년 만이다. 그는 “전관 개관 30주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연주를 하게 돼 기쁘다”며 “10년 전 아시아 투어 때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c단조를 첫 곡으로 연주하며 축하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관기념일 당일인 15일에는 독일 출신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와 KBS교향악단이 화합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담아 말러 교향곡 제2번 c단조 부활을 연주한다. 7년간의 작곡 기간 내내 삶과 죽음에 대한 말러의 고뇌가 녹아 있는 이 곡은 말러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이다. 4악장과 5악장에는 소프라노 이명주와 메조소프라노 양송미가 독창을 선보인다.

크리스토프 에센바흐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는 해에 개관기념일 연주회인 만큼 힘찬 출발을 알리고 싶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큰 것을 알고 있다.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대작인 만큼 이번 공연이 지친 일상에 작은 희망으로 다가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는 22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의 듀오 콘서트가 4년 만에 국내 관객과 다시 만난다. 1부에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등 독일 낭만주의 거장의 작품을 연주한다. 2부에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17번,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이어진다. 김봄소리는 “첫 듀오 콘서트에서의 기분 좋은 긴장감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같은 무대에서 연주를 선보이는 만큼 그때의 감동을 뛰어넘는 호흡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월 마지막 특별 음악회는 24일에 열리는 가곡 콘서트다. 지휘자 김광현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소프라노 박미자·이명주·황수미, 테너 김우경·정호윤, 바리톤 강형규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우리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수준 높은 가곡 콘서트를 선보인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3~4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의 무반주 리사이틀(3월 8일 IBK챔버홀) △2022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최하영과 뮌헨 ARD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 손정범의 듀오 리사이틀(3월 29일 IBK챔버홀) △백혜선의 피아노 리사이틀(4월 11일 콘서트홀) △연극 ‘추남미녀’(4월 11일~5월 21일 자유소극장) 등으로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