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에티오피아 여아 권리 보호 인도적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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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성 할례 철폐의 날'(2월 6일)을 맞아 에티오피아에서 여아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국가 차원에서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같은 NGO 및 유엔과 함께 2025년까지 여성 할례와 아동 결혼 근절을 목표로 국가 단위의 로드맵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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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성 할례 철폐의 날'(2월 6일)을 맞아 에티오피아에서 여아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여성 할례는 어린 여성의 생식기 일부 또는 전부를 자르거나 봉합하는 등 훼손하는 것으로, 문화 또는 종교적 관습이라는 이유로 수천 년간 아프리카 및 중동 일부 국가에서 행해지고 있다.
대부분 마취나 소독, 의료 장비가 없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이뤄져 극심한 고통과 충격, 과다 출혈, 세균 감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 에티오피아 소말리 지역에서 자녀의 할례를 결정하는 부모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할례는 아동 폭력임을 교육한다.
아동이 직접 보건 클럽 활동에 참여하도록 해 할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캠페인도 함께 벌인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또 학교 내 여아 전용 화장실을 개보수하고, 여아에게 월경 위생 키트와 비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할례를 통한 2차 감염의 위험성과 위생 교육, 성인지적 관점의 교육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의 경우 2020년 기준 15∼49세 여성의 65%인 2천500만 명이 여성 할례를 경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티오피아는 국가 차원에서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같은 NGO 및 유엔과 함께 2025년까지 여성 할례와 아동 결혼 근절을 목표로 국가 단위의 로드맵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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