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바퀴 뒤편 통증·미각↓…안면마비 전조증상 중 하나

정종오 2023. 2. 6.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면마비란 이름 그대로 '안면이 마비된 증상'을 일컫는다.

강중원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안면마비센터) 교수는 "안면마비 치료의 골든타임은 발병 후 72시간 내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며 "72시간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빨리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면마비 ‘골든타임’은 72시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안면마비란 이름 그대로 ‘안면이 마비된 증상’을 일컫는다. 원인은 크게 중추성과 말초성이 있다. 중추성은 뇌출혈과 뇌경색 등 뇌 자체의 문제에 의한 것을 말한다. 말초성은 중추인 뇌를 빠져나온 말초신경인 안면신경의 문제로 발생한다.

안면마비의 전조증상은 ‘이후통’이다. 발병 며칠 전부터 귓바퀴 뒤편 밑쪽에 있는 엄지손가락 윗마디 크기의 뼈(유양돌기)에 통증을 느낀다. 미각이 떨어지는 것도 전조증상 중 하나이다. 발병 2~3일 전부터 미각이 떨어지는데 밥맛이 없는 현상이 아니라 혀에서 느껴지는 미각 자체가 둔해지는 증상이다. 물론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안면마비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강중원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안면마비센터) 교수는 “안면마비 치료의 골든타임은 발병 후 72시간 내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며 “72시간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빨리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중원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사진=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는 시간과 싸움이라고 전문의들은 강조했다. 치료 시간이 늦어질수록 지속적으로 악화한다. 안면마비가 발생했을 때 최선의 조치는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초기부터 매우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 교수는 설명했다.

중증이 아닌 보통의 안면마비는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발병 후 2개월에서 2개월 반 정도 시간이면 치료 가능하다고 전했다. 중증의 경우에는 두 달 반의 시간 이후에도 전부 회복되지 않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있다.

강 교수는 “일상생활 속 관리법 보다 발병을 막기 위한 예방이 더 중요하다”며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육체적 피로가 오래될 때, 큰 병을 앓고 허약해질 때 등 전반적으로 면역이 떨어질 때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와 수면의 양과 질을 확보하고, 육체적 피로가 한 번에 누적되지 않도록 하고, 규칙적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