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뒤이을 초통령 잡으면 대박”…초고수가 꽂힌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 제작사 SAMG엔터 베팅
LG이노텍 플리토도 집중매수 나서
주가 급등 네이버·세방은 ‘차익실현’
이날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30분까지 SAMG엔터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SAMG엔터는 0.11% 하락한 4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사인 SAMG엔터 주가는 올 들어 80% 넘게 급등했지만 투자자들은 주식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SAMG엔터를 이번주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니특공대, 캐치티니핑 등 메가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와 중국에서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위 1% 투자자들은 LG이노텍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은 미국 기업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연내 XR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며 “애플의 신규 기기에 LG이노텍의 센싱 모듈 공급 가능성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모듈보단 센싱모듈의 부가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상위 1% 투자자들이 많이 순매수한 플리토는 ‘챗GPT’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플리토는 웹과 앱을 통한 다국어 번역 등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가 올 상반기 ’서치 GPT’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하면서 플리토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용 배터리, 항만 등 사업을 하는 세방도 올 들어서만 60% 넘게 상승했다. 배당 확대나 자회사 지분 가치 등 이벤트 없이 주가가 폭등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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