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정한 尹정권…국민고통 정치적 이익에 활용”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2023. 2. 6. 10:30
[레이더P]
“난방비 270만가구 지원한다며
온동네에 현수막 붙이며 자랑
실제로는 170만가구만 지원
이태원 분향소 철거계획 철회를”
“난방비 270만가구 지원한다며
온동네에 현수막 붙이며 자랑
실제로는 170만가구만 지원
이태원 분향소 철거계획 철회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어려운 와중에 국민의 고통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치적으로 기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270만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온 동네에 현수막을 붙이고 자랑을 하고 있다. 실제 내용을 파악해 보니까 90만 가구쯤 중복 지원이었다고 하는데, 결국은 170만 가구 정도밖에 지원이 안 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고통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활용하는 비정한 정권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난방비 급등과 각종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정부는 국민의 고통을 언제까지 방치할 생각인지 묻는다”며 “30조 민생 추경(추가경정예산) 논의 그중에서도 특히 7조200억원 에너지 물가 지원 추경에 대해서 신속한 협의에 임해주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가 희생자들 추모를 위해서 분향소를 마련하려는 유족들에게 (철거 계획) 계고장을 보냈다고 한다”며 “서울시는 야만적인 분향소 강제 철거 계획을 철회하고 정부는 광화문에 유족들이 원하는 분향소를 설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후 1시까지 천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는 계고장을 보냈다고 하는데 참으로 비정한 정권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며 “책임을 부정하고 참사를 지우려는 정권의 행태가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진짜 로또’ 당첨된 16건…한 곳에서 한꺼번에 쏟아졌다 - 매일경제
- [단독] 李 대장동·위례 수사 한창인데, 검찰 수사팀 인력 축소...왜? - 매일경제
- 수도권 대단지마저 10% 할인분양 나왔다...어디길래 - 매일경제
- “비자발적 실직자 10명 중 7명 실업급여 못받아”…이유 봤더니 - 매일경제
- [단독] 주류가격 규제에…'반값와인' 사라지나 - 매일경제
- “먹기만 했을 뿐인데 월수입 10억”…입만 나오는 먹방女의 정체 - 매일경제
- “재작년 꼭지에 집 산 제 자신 용서할 수 없네요”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이래도 안 올래?…12만장 공짜 항공권 뿌린다는 마카오 - 매일경제
- “표값 못 냅니다”…아이 항공권 돈 내라는 말에 버리고 간 부부 - 매일경제
- 송은범 계약 협상 다시 원점? LG의 속내는 과연 무엇일까 - MK스포츠